엠케이전자, 원가부담에도 '영업익 전년비 45%↑' 1분기 금 시세 전년비 23% 증가, '솔더페이스트·포고핀용 와이어' 신사업 발굴 지속
노태민 기자공개 2025-05-16 10:00:44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6일 08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소재 전문 기업 엠케이전자가 원재료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주요 지표에서 성장세를 보였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엠케이전자는 2025년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553억원, 영업이익은 36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4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과 비교하면 성장폭은 더욱 커진다. 엠케이전자는 2023년 1분기 1154억원 매출, 8억7976만원 매출을 올렸는데 2년만에 매출액이 35%, 영업이익이 315% 성장한 셈이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실적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우려에도 엠케이전자는 매출 이원화가 자리 잡으며, 본사와 중국법인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본업의 안정적인 매출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솔더 페이스트, 포고핀용 팔라듐 와이어, 재생 사업 또한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올해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본딩 와이어사업의 원재료인 금 시세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고환율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린 실적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엠케이전자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금 시세는 지난해 대비 23% 가량 증가했다.
또 엠케이전자가 공들여 키우고 있는 중국법인의 성장세도 가파른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법인은 2022년부터 3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27%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엠케이전자 중국법인은 중국에서 반도체 패키징에 쓰이는 본딩와이어, 솔더볼 등을 공급 중이다.
회사는 "중국법인의 고성장과 함께 본사에서도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이 흐름은 견조하게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엠케이전자는 1982년 설립된 반도체 소재 전문 기업이다. 전세계 170여개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본딩 와이어, 솔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솔더 페이스트, 포고핀용 팔라듐 와이어,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금속 재생 사업 등을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오아시스, 티몬 인수 불발…공은 법원으로
- [회생절차 밟는 홈플러스]주관사 삼일회계법인 선정, M&A 속도 전망
- [엔알비 IPO]모듈러 첫 상장주자, 금융당국 신고서 보강 주문에 일정 연기
- [영상]ESR켄달스퀘어리츠, 유증 이유는? 캐피탈 리사이클링!
- [Company Watch]뉴엔AI, 공모가 최상단 확정 '시총 1300억'
- 예보 4조 채권 위탁운용사에 대형사 6곳 뽑았다
- 신한PWM, 압구정로데오에 네번째 패밀리오피스 낸다
- 기지개 켜는 푸른파트너스운용, 대체투자본부 신설
- NH증권, LA서 역이민 수요 확인…계좌 개설 성과
- 하나대체운용, NH증권 간 '환헤지' 송사 승기
노태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점검]'개선 의지 없다' 엠씨넥스, 준수율 60% '제자리 걸음'
- 나이스플라즈마, '미국 법인' 설립…장비 공급 잘될까
- [ASIC 시대 개막]삼성전자,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로 승부수
- 삼성전자 LSI사업부, 베인앤컴퍼니 컨설팅 받는다
- 전영현 부회장의 '무거운' 약속
- [Company Watch]엠씨넥스,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 '민동욱 지배력 강화'
- SK파워텍, SK실트론에 'LTA' 일정 변경 요청
- 'HBM 집중' SK하이닉스, 1c D램 투자 속도 조절
- [Company Watch]제우스, 일본 자회사 영업손실…2Q 해소될까
- [ASIC 시대 개막]SK하이닉스, AI 메모리 전략 '패키지 기술 내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