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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l Story]금리 이점 GS파워, 장기물 복귀전 '흥행'4년만에 장기 트랜치 수요예측…AAA급 평가 성과

권순철 기자공개 2025-05-22 08:14:57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0일 17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파워가 4년 만에 장기물 수요예측에서 우호적인 투심을 확인했다. 2021년까지 만기가 10년이 넘어가는 공모 회사채를 활용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5년물 이하의 트랜치를 고수해왔다. 4년의 공백에도 7년물 모집금액의 2배가 넘는 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에서 평가받는 금리가 워낙 낮아 유리한 조건에서 차환이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GS파워의 신용등급은 'AA0, 안정적'이지만 현재 수준의 개별 민평 금리가 납입일까지 유지될 경우 AAA급 발행사에 버금가는 조달 비용으로 자금을 끌어올 전망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파워는 금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6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개시했다. 만기 구조는 3년물, 5년물, 7년물로 구성했으며 각각 500억, 800억, 300억원을 배정했다. GS파워의 공모채 수요예측 과정 전반은 대표 주관사인 NH, 미래, 하나, 키움증권이 나섰다.

GS파워의 발행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7년물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이다. 회사가 5년물보다 긴 만기를 채택했던 시기는 2021년 4월이 마지막이다. 직전까지 GS파워는 10년 만기의 공모채를 활용해왔던 대표적인 발행사지만 금리 급등 시기에 맞춰 만기 5년 이하의 채권을 선호하는 기조로 돌아섰다.

오랜만의 장기물 복귀전인데다가 시장에서 통상적으로 7년물의 인기가 10년물 대비 크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불안감이 상존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기관들은 7년물 모집금액의 두 배가 넘는 800억원을 베팅하며 우려를 불식했다. 3년물, 5년물에도 각각 3900억, 36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넉넉하게 모집액을 채웠다.

금리도 우호적인 레벨에서 결정됐다. 수요예측 직전 GS파워는 희망 금리 밴드로 개별 민평 기준 -30~+30bp를 제시했다. 한국자산평가에 따르면 전일(19일) 기준 GS파워의 3년물, 5년물, 7년물 금리는 2.74%, 2.88%, 3.01%로 동일 등급(AA0급) 민평 금리(2.87%, 3.05%, 3.16%)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더해 기관들의 투심도 한몫하면서 조달 금리는 더욱 내려갈 것으로 관측된다. 수요예측 결과 3년물은 -7bp, 5년물은 -5bp, 7년물은 -5bp에서 목표 금액을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19일) 기준 트랜치별 민평 금리가 납입일까지 유지된다면 GS파워로서는 7년물 모집금액도 2% 후반대 금리에서 조달할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AAA급 발행사에 적용되는 금리로 차환이 가능한 셈이다. AAA급 등급 민평 금리는 3년물 2.79%, 5년물 2.92%, 7년물 2.96%에 형성돼 있다. GS파워 개별 민평에 마이너스(-) 가산 금리가 적용될 경우 이 수치를 밑돌게 된다. 앞서 1600억원의 모집액 중 1300억원이 오는 6월 만기가 도래하는 공모채 차환에 쓰이는 만큼 당시 발행 금리(3.18%)보다 유리한 조건의 차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출처: GS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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