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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5 2차 정시출자]사이버보안, '린벤처스' 2년 연속 GP 도전 무위로[과기부]지원사 4곳 중 3곳 숏리스트, 3대 1경쟁…"트랙레코드가 당락 갈라" 조언

이기정 기자공개 2025-05-29 08:17:12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8일 10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2년 연속 동일 분야 위탁운용사(GP)에 도전해 주목을 받았던 린벤처스가 아쉽게 중간에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하우스는 올해 모태펀드 2차정시 출자사업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유일하게 서류심사를 탈락한 하우스가 됐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27일 2025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숏리스트를 공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계정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4곳의 지원사 가운데 린벤처스를 제외하고 △브레이브뉴인베스트먼트 △에이온인베스트먼트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등 3곳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이 분야의 모태펀드 출자액은 100억원, 출자비율은 50%이다. 1곳의 GP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사들은 2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는게 조건이다. 한국벤처투자는 다음달 중 PT 심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GP를 발표할 계획이다.


린벤처스가 2년 연속 동일 분야 GP에 도전해 관심을 모았다. 하우스는 지난해 LF인베스트먼트-엑시트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Co-GP)과 함께 사이버보안 GP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2곳의 GP를 뽑을 계획이어서 1대 1의 경쟁을 펼쳤다. 이를 통해 린벤처스는 지난해 200억원 규모의 '린 사이버보안 벤처투자조합'을 만들었다.

투자금 소진 이슈로 모태펀드로부터 2년 연속 동일 계정의 출자를 따내는 경우가 많지 않아 재도전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였다. 하우스는 50% 이상 소진을 마무리한 상황이라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결국 1차 심사에서 탈락했다.

숏리스트에 오른 세 하우스 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면면을 살펴보면 먼저 2019년 설립된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 규모가 가장 크다. 하우스의 AUM은 약 1500억원이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두나무, 무신사 등이 있다.

브레이브뉴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설립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자동차 소재부품장비 업체 DN오토모티브의 미국 법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모기업 영향으로 그간 자동차 부품사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해왔다.

2022년 설립된 에이온인베스트먼트는 기술 기업 투자를 즐겨하는 하우스다. 올해 모태펀드 1차정시 중기부 소관 출자사업 루키리그 분야 GP로 선정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와 에이온인베스트먼트는 2차정시 출자사업에서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계정 스포츠전략 분야와 스포츠프로젝트 분야 1차 심사를 통과해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스포츠전략 분야에서는 이번에 탈락한 린벤처스가 숏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게 특징이다.

기존 투자 트랙레코드를 사이버보안 분야와 얼마나 잘 매칭할 수 있는지가 PT 심사에서 가장 중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이버보안 관련 기업이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유사 투자 사례를 강조하는게 유효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VC업계 관계자는 "숏리스트에 오른 하우스들 중에서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투자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하우스가 많지 않아 보인다"며 "기존에 투자한 기업들 중 사이버보안 주목적 투자대상과 관련이 있는 기업을 찾는게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사이버 보안 분야 주목적 투자대상은 △사이버보안 기술을 보유한 기업 △사업영역 및 규모 확대를 위한 M&A △해외에 법인을 설립한 사이버보안 기업 등이다. 약정총액의 50% 이상을 투자하면 된다.

이 분야는 지난해 첫 선을 보였다. 다만 올해에는 지난해와 비교해 출자액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단 두 곳만 지원해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지원사가 2배 증가했다. 경쟁률은 선정 GP수가 감소하면서 지난해 대비 4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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