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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AI 데이터’ 심투리얼, 10억 프리A 유치 추진 위성 영상 시뮬레이션 솔루션 개발, 5억 모집 완료

이채원 기자공개 2025-06-13 07:58:55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2일 13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주항공과 국방 인공지능(AI) 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심투리얼(SIM2REAL)이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 개발 인력을 채용하고 서울사무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12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심투리얼은 최근 10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기업설명회(IR)에 진행 중이다. 목표하는 밸류에이션은 70억원이며 현재 목표 유치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5억원 투자를 받은 상태다.

심투리얼은 위성영상 기반 AI 데이터를 생성하는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고해상도 위성 영상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다양한 기상·지형 환경에서의 데이터 학습이 가능하도록 가상 세계를 구현하는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주력 솔루션은 ‘SIM2SAT’이다. 실제 위성영상에 준하는 고해상도 합성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고 동시에 라벨링 정보(정답지)까지 자동으로 제공해 AI 모델 학습을 위한 원스톱 환경을 구현한다. 지형, 도로, 건물 등 GIS 기반 요소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트윈 환경을 킬로미터(㎞) 단위로 자동 생성한다. 다양한 기상조건·시간대·센서 유형(SAR, EO, IR 등)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심투리얼은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군 표적 탐지, 전쟁 피해 추정햏 산불 및 홍수 대응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시뮬레이션 환경 내에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검증하고 시스템 테스트까지 가능해 국방·재난뿐 아니라 농업, 자율주행, 해양 환경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 회사는 향후 기후위기 대응용 영상 합성 솔루션, 수자원 관리 등 공공 데이터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금으로 인력을 확충하고 서울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전다형 심투리얼 대표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인재를 채용하는데 투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현재 대전에 본사가 위치해있는데 하반기부터 서울지사를 만들어서 고객사와의 소통 창구를 키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프랑스, 체코 등 유럽 방산 및 기후 관련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넓히고 있다. 최근 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 및 넥스트챌린지 주관 2025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Trust my tech)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프랑스 방산기업 탈레스(Thales)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협업 기회를 확보하고 해외 사업화를 본격화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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