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파마리서치 지주사 전환]'지주사-사업회사' 인적분할, 투자·제조 분리한다11월 지주사 제체 전환, 오너 정상수 의장 지주사 대표이사 추대

김찬혁 기자공개 2025-06-13 14:31:35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3일 10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티에이징 의료기기 전문기업 파마리서치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투자·관리 업무를 담당할 지주회사와 리쥬란 등 제품 제조를 맡을 사업회사를 분리해 각각의 전문성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8000억 자산 '74:26' 비율로 분할, 지주사 투자 주력

파마리서치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1월 1일을 기준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분할 공시 후 코스닥시장 공시규정에 따라 30분간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파마리서치는 총 8000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존속회사 74.28%, 신설회사 25.72% 비율로 나눈다. 2024년 12월 말 재무상태표를 기준으로 산정한 결과다.


존속회사는 '파마리서치홀딩스(가칭)'로 지주회사가 된다. 자산 5802억원, 자본 4015억원 규모로 출범한다. 파마리서치홀딩스는 자회사와 피투자회사를 관리하고 신규투자 업무를 담당한다.

신설회사인 '파마리서치(가칭)'는 자산 2195억원, 자본 1390억원으로 꾸려진다. 대표 제품인 리쥬란과 콘쥬란 같은 PDRN/PN 기반 의료기기를 비롯해 화장품까지 생산하는 일을 도맡는다.

신설 사업부문의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은 3095억원이다. 존속사업부문 매출 32억원보다 압도적으로 크다.

기존 주주들에게는 보유 주식 1주당 0.2572056주가 배분된다. 신설 사업회사인 파마리서치는 12월 10일 코스닥시장에 재상장된다. 존속회사는 기존 상장을 그대로 유지하되 회사명만 바뀐다.

분할 계획은 9월 17일 주주를 확정하고 10월 1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11월 1일 분할이 이뤄지고 11월 3일 분할 등기를 마무리한다.

파마리서치는 분할 작업에 앞서 이달 20일 자기주식 전량인 11만9952주를 소각한다. 분할 결정 전날인 12일 종가 52만3000원 기준 약 627억원 규모다.

◇지주사 7인의 사내이사 구성 '정상수 의장' 경영 복귀

존속회사인 파마리서치홀딩스의 이사회는 7인의 사내이사로 구성될 예정이다. 3인의 사외이사가 감사위원회를 구성한다. 대표이사는 정상수 파마리서치 의장이 맡는다.

파마리서치그룹은 이번 분할이 중장기적으로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주사는 투자업무에 더욱 집중하며 그룹 밸류를 높일 수 있고 사업회사인 파마리서치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본업인 에스테틱 확장에 주력할 수 있다는 얘기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각 사업 영역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그룹 차원의 중장기 성장과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