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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의료 전문 '진이어스', 최대 200억 신규 펀딩 돌입 외국인 의원 확대·해외 진출 위한 성장 자금 마련 속도

김예린 기자공개 2025-06-17 08:07:53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6일 10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뷰티·의료 부문 브랜딩·마케팅 업체 진이어스가 최대 200억원 규모로 투자 유치에 돌입했다. 국내 외국인 의원 확대와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 확보 차원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진이어스는 최근 100억~2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다양한 재무적투자자(FI), 전략적투자자(SI)들과 접촉 중이다. 신주 투자 유치는 지난해 말 메티스톤에쿼티파트너스(메티스톤)로부터 투자금을 조달한 데 이어 6개월 만이다. 당시 메티스톤은 진이어스 구주에 170억원, 신주에 100억원을 투자하며 3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펀딩 목적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자금 확보다. 진이어스는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국내에서의 외국인 대상 영업 확대 △글로벌 영역 확장을 내세우고 있다. 외국인 고객 확대를 위해서는 전용 지점인 '쁨글로벌의원'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쁨글로벌의원은 미용과 관련된 다양한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이다. 명동점을 시작으로 강남점, 홍대점, 부산점, 제주점 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들 위주로 입지를 선정해 영업을 시작했다. K-뷰티 흐름을 타고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회사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진이어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42억원, 213억원이다. 앞선 2023년 각각 597억원, 118억원에서 배로 늘었는데, 회사와 투자자들은 그 원인으로 외국인 고객 증가를 꼽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해외 고객들의 높은 K-뷰티 수요를 확인한 만큼 올해부터는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일본, 미국에서 지점을 낸다는 방침이다. 일본의 경우 올 4분기 도쿄 신주쿠에 1호점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이어스 측은 신주 투자 유치와 별도로 구주 일부를 매각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김민경 대표이사가 보유한 지분 37.05% 가운데 4%가량을 기존 주주 중 하나인 지앤텍벤처투자에 넘기는 건이다. 지앤텍벤처투자는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신규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이다.

진이어스의 신규 라운드가 마무리되면 새로운 투자자들의 투자 규모에 따라 지배구조가 바뀔 예정이다. 현재 2대주주와 3대주주는 각각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SG프라이빗에쿼티(16.18%), 메티스톤(11.88%)이다. 여기서 지앤텍벤처투자가 추진하는 구주 인수 딜을 완료하면 4대 주주로 등극한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와 옥타곤벤처파트너스도 1~2%대 지분을 보유한 소액주주다.

진이어스 측은 펀딩과 관련해 "유입 자금은 신규 사업 추진과 해외 진출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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