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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벤처스, 삼성맨 모인 '보스반도체'에 20억 투자 프리 시리즈A 익스텐션 라운드 200억 유치, 포스트밸류 1200억 평가

이성우 기자공개 2025-06-17 09:59:04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6일 16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퀀텀벤처스코리아가 삼성전자 출신이 반도체 전문가들이 모인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기업인 보스반도체에 베팅했다. 보스반도체는 퀀텀벤처스코리아를 비롯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200억원을 유치했다. 프리밸류는 1000억원을 인정 받았다.

16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퀀텀벤처스코리아는 최근 보스반도체의 프리 시리즈A 익스텐션 라운드에 20억원을 투자했다. 보스반도체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200억원을 확보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도 보스반도체에 투자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상반기 투자금 납입을 마쳤다. 포스트밸류는 약 1200억원 수준이다.

보스반도체는 차량용 AI 가속기 시스템온칩(SoC)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SoC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차별화된 칩렛(Chiplet) 기술을 도입한 반도체 플랫폼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보스반도체는 삼성전자에서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한 박재홍 대표가 지난 2022년에 설립했다. 창업 초기 현대자동차그룹의 제로원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23년 8월에는 100억원이 넘는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당시 투자에는 현대차, 기아차와 더불어 스틱벤처스, 케이앤투자파트너스, ATP인베스트먼트, IP 파트너스, 하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등 VC가 참여했다.

최근 보스반도체는 박원주 전 삼성전자 DS부문 소프트웨어연구소장을 최고소프트웨어책임자(CSO)로 선임했다. 박 CSO는 글로벌 ICT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플랫폼 전략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보스반도체는 이번 영입을 통해 AI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영역에서의 소프트웨어 기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 대표와 박 CSO 이외에도 보스반도체의 핵심 인력은 대부분 삼성전자 출신이다. 임경묵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김관호 SOC 디자인 팀장, 최욱 SW개발팀장, 임형준 아키텍처&안전팀장 등이다. 시스템 반도체용 IP설계, IC설계, 솔루션을 개발하는 S.LSI 사업부를 거쳤다.

보스반도체는 올해 초 유럽 자동차 회사와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한 ADAS 칩렛 반도체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3년에는 캐나다 AI 반도체 기업인 텐스토렌트와 차량용 SoC 반도체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해 12월 자동차 AI 가속기 칩렛 SoC 이글-N 출시했다. 퀀텀벤처스코리아는 보스반도체의 제품이 양산에 돌입하면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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