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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aper]IBK기업은행, 한국물 흥행 전략 'FRN' 이어간다글로벌본드 프라이싱 돌입…올해 캥거루본드 이후 재등판

이정완 기자공개 2025-06-18 08:00:01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6일 17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올 들어 두 번째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에 나섰다. 연초 캥거루본드에서 흥행 사례를 썼는데 이번에는 글로벌본드 시장에서 전세계 투자자를 공략한다.

지난해부터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변동금리부채권(FRN)을 이번에도 트랜치(Tranche)에 추가했다. 견고한 수요가 확인될 지 주목된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이날 오전부터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을 위한 북빌딩에 돌입했다. 트랜치는 3년물 FRN과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로 구성했다.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은행 성격에 맞게 소셜본드를 택했다.

지난해 9월 글로벌본드 발행 때와 동일한 전략이다. 금리 변동성 흐름 속에서 46억달러 유효 주문을 쌓아 최종 3년물 3억달러, 5년물 5억달러를 조달했다. 작년 7월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선제적으로 FRN를 선택했는데 IBK기업은행도 동참했다.

이번 주관사단은 미국계와 유럽계에 호주계까지 고르게 꾸렸다. ANZ,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CIB, HSBC, JP모간, 스탠다드차타드증권이 공동으로 북러너(Bookrunner)를 맡았다.

최초제시금리(IPG)는 3년물 FRN의 경우 SOFR(미국 무위험지표금리)에 90bp를 더한 수준으로 제시했고 5년물 FXD는 동일 만기 미국국채에 85bp를 더한 수준으로 발표했다. 발행은 오는 24일 예정돼 있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이례적으로 두 차례 발행에 나섰다. 2020년대 들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한국물 시장을 찾았지만 1년에 두 번 공모 한국물을 발행한 사례는 없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발행사 중 처음으로 호주 시장을 찾아 캥거루본드(호주달러 표시 채권)를 발행했다. 마찬가지로 5년물 FRN과 FXD로 나눠 프라이싱에 나섰는데 역대 한국물 캥거루본드 주문액 중 최대 규모인 41억호주달러 주문을 받아 최종 7억호주달러 조달을 확정했다.

IBK기업은행은 국책은행이란 특성상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글로벌 AA급 신용도를 가지고 있다. 무디스는 'Aa2', 피치는 'AA-' 등급을 매기고 있다. 크레딧 메리트를 앞세워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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