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BIO USA]'바이오 행보' 롯데 신유열, 미팅부터 부스까지 직접 챙긴다올해 글로벌 대형행사 두번째 참석, 동아·셀트리온 등 국내 기업 부스 방문
보스턴(미국)=김혜선 기자공개 2025-06-18 07:14:00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7일 07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 후계자로 지목되는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 부사장(사진)이 바이오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올 초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빅파마들의 발표 청취에 집중했다면 이번 바이오USA에서는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에 등장해 직접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했다.그는 미팅 진행뿐만 아니라 행사장 내 다양한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하며 참가 기업들의 동향을 살폈다. 셀트리온 등 국내 기업부터 닥터레디스(Dr.Reddy's)까지 발길을 올리는 등 바이오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5 바이오 USA 행사가 막을 연 16일(현지시간) 참가자들의 발길은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 앞에 머물렀다. 입구를 지나 행사장 중간에 도달해야 볼 수 있음에도 입구를 선점한 기업들과 비슷한 인원이 그 앞을 채웠다.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미팅도 있었지만 또 다른 이유도 있었다. 롯데그룹의 오너 3세로 지목되는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 부사장이 직접 자사 부스에 상주하면서다. 신 부사장과 미팅을 진행 중인 고객뿐만 아니라 수행하는 직원들도 적지 않았다.
바이오 사업에 비교적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던 작년과 비교하면 올해는 뚜렷한 변화가 보인다. 신 부사장은 올해 1월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바이오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후 이번 바이오 USA까지 찾으면서 올해 대표 글로벌 바이오 행사에 모두 자리하게 됐다. 이에 존재감도 더 높아지는 분위기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고위 관계자는 "(신 부사장은) 바이오 사업에 대한 의지가 높은 편"이라며 "미래성장실장도 겸하고 있어 최대한 글로벌 네트워크 현장은 챙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바이오는 롯데그룹 3세 경영의 핵심 분야로 꼽힌다. 신 부사장도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이번 바이오 USA는 승계 과정에서 경험을 쌓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했다고는 하지만 행사장을 돌아다니며 국내외 기업들의 부스 투어를 진행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동아쏘시오그룹 부스였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연구개발(R&D) 총괄사장, 최경은 에스티젠바이오 대표이사, 성무제 에스티팜 대표이사와 만나 짤막한 담소 시간을 가졌다.
이후 국내 기업으로는 셀트리온, SK팜테코 등에 방문했다. 이외 닥터레디스와 같은 글로벌 바이오텍에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싸이티바에서는 기술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나누는 분위기를 보였다.
신 부사장은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몇개의 주요한 미팅에 이미 참석했다"며 "올해 바이오USA에 대해 높은 기대를 하고 있어 파트너십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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