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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인베, 핀테크혁신펀드 GP 선정…300억 결성 목표 모태펀드에 이어 성장금융 출자사업 승기, AUM 3500억 눈앞

이성우 기자공개 2025-06-18 08:01:49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7일 09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교인베스트먼트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핀테크혁신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핀테크 기업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하는 펀드를 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최소결성금액의 3배 이상을 목표로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주목된다. 앞서 모태펀드 문화계정 GP로도 선정된 대교인베스트먼트는 두 펀드를 계획대로 결성할 경우 올해 운용자산(AUM)이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대교인베스트먼트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핀테크혁신펀드 6차 Next Finance' 출자사업에서 초기투자 리그 GP에 선정됐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교보증권-서울대학교기술지주, 유진투자증권-엠와이소셜컴퍼니 등 공동운용(Co-GP)사를 제치고 단독 GP 자리에 올랐다. 이번 출자사업은 지난해와 달리 주목적 투자비중이 크게 낮아져 경쟁이 치열했다.

핀테크혁신펀드는 금융위원회 주도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조성·운영하는 정책금융 펀드다.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의 초기 성장과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0년 시작한 성장금융의 핀테크혁신펀드 출자사업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현재 진행 중인 펀드는 2호 펀드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앞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1호 펀드는 총 5133억원 규모로 조성돼 85개 핀테크 기업에 2824억원을 투자했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핀테크혁신펀드 초기투자 리그 GP로 선정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으로부터 60억원을 출자받는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최소 1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40억원만 모으면 문제 없이 펀드를 결성할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대교인베스트먼트는 기관 매칭을 통해 펀드 규모를 300억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하우스는 총 13개 펀드를 운용 중인데 300억원 이상 규모 펀드는 단 3개 뿐이다.

그간 문화 투자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내온 대교인베스트먼트는 핀테크혁신펀드를 결성해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대교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핀테크와 연관성이 있는 인공지능(AI) 분야 유망 기업도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대교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1차 정시 문화·영화·특허계정 출자사업 수출 분야의 GP로 선정되며 문화 투자 전문 하우스의 저력을 보여줬다. 하우스는 모태펀드로부터 225억원을 출자받아 최소 375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대교인베스트먼트가 문화계정 펀드를 만드는 것은 2023년 215억원 규모 '대교 K-콘텐츠 스케일업 투자조합'을 결성한 후 2년만이다.

대교인베스트먼트의 지난해 AUM은 2801억원이다. 올해 문화계정 수출펀드와 핀테크혁신펀드를 계획대로 결성할 경우 AUM은 35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하우스의 AUM은 2020년 1945억원에서 2021년 2047억원으로 늘며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약 4년 만에 3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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