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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 토모큐브 회수 '멀티플 3배' 성과 창업초기·유망서비스펀드 투자금 엑시트, 67억 이익 달성

이채원 기자공개 2025-06-18 08:01:28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7일 15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토모큐브 투자금 회수를 완료하며 멀티플 3배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하우스는 향후에도 미래의료 기반 기술을 가진 바이오 스타트업을 발굴하는데 힘쓸 전망이다.

17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토모큐브에 총 35억원을 투자해 약 67억원의 회수 수익을 올렸다. 유망서비스펀드로 15억원을 투자해 47억원의 이익을 냈다. 멀티플 4.13배, IRR(내부수익률) 23.41%를 기록했고, 창업초기펀드로는 20억원을 투자해 13억원을 이익으로 거두며 멀티플 1.64배, IRR 9.77%를 달성했다.

2015년 설립된 토모큐브는 KAIST 물리학과 출신 박용근 대표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출신 홍기현 대표가 공동 창업한 바이오이미징 전문 기업이다. 살아있는 세포와 오가노이드를 3차원으로 관찰할 수 있는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기술을 기반으로 형광염색이나 전처리 없이 세포 분석이 가능한 현미경을 개발·사업화하고 있다.

토모큐브는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수요예측 당시 기관 경쟁률 967.71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1만3500원)을 19% 이상 웃도는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일반 청약에서는 40대 1에 그쳤고, 상장 첫날 주가는 시초가 대비 37.06% 하락한 1만80원에 마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주가는 2거래일부터 반등세로 전환됐다. 2~3거래일 연속 20% 이상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공모가 회복 이후에도 꾸준히 우상향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달에는 3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달 들어 2만9000원대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

컴퍼니케이는 토모큐브의 시리즈A 라운드와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했다. 토모큐브는 2016년 시리즈A 단계에서 한미사이언스와 SBVA로부터 30억원을 유치했다. 2018년 컴퍼니케이파트너스, SBVA, 인터베스트로부터 후속 투자 개념으로 5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어 2019년 시리즈B 라운드에서 150억원을 조달했고 이때 기존 투자자인 인터베스트, 데일리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2021년 시리즈C 라운드를 통해서는 212억원을 유치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정부가 제시한 초격차 10대 분야 중 하나로 꼽히는 바이오·헬스케어 영역에서 차별화된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컴퍼니케이는 최근 1220억원 규모의 AI퓨처테크펀드를 결성했다. 이 펀드로 △딥테크 △ICT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창업팀의 연구개발 역량이 우수하고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은 기술기반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AI·컴퓨테이셔널 바이올로지, 디지털 헬스케어, 췌장 인공시스템 등 미래의료 기반 기술 기업도 눈여겨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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