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유니콘' 제이인츠, JIN-A02 글로벌 진출 지원군 확보 4세대 폐암 신약 '병용' 경쟁력 근거, 해외 기술수출 파트너링 자금 지원
정새임 기자공개 2025-06-18 08:32:54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7일 18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인츠바이오가 올해의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진출의 든든한 지원군을 맞이했다.최근 글로벌 종양학회에서 대표 파이프라인 JIN-A02의 병용 근거를 마련하면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정부 '아기유니콘' 지원을 발판으로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파트너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제이인츠바이오는 올해 처음으로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4대 1의 경쟁률을 거쳐 총 49개사가 확정됐다. 그 중 바이오 기업은 제이인츠바이오를 포함해 총 7개사다.
아기유니콘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이 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의 스타트업 중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이인츠바이오가 경쟁력을 인정받은 파이프라인은 최근 글로벌 학회에서 포스터 발표한 JIN-A02다. JIN-A02는 4세대 EGFR 표적 폐암 신약으로 1/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1상 파트A 연구 중간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어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추가 데이터를 발표했다.
두 발표를 통해 300mg 고용량에서도 용량제한독성(DLT)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JIN-A02 효과를 뚜렷하게 얻을 수 있는 환자군을 특정할 수 있게 됐다. 환자 타깃을 명확히 함으로써 타 약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해당 데이터를 근거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타 약제와 시너지가 기대되는 만큼 최적의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 아기유니콘 혜택을 받게 된다. 최대 3억원 규모의 시장개척자금이 주어지고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최대 50억원의 특별보증 지원금도 있다.
제이인츠바이오는 유한양행을 2대주주로 두고 있고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신약물질도 있지만 그 외 파이프라인 개발은 독자적으로 꾸려나가야 한다. 신약 개발 기업의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 지원이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된다.
만약 올해 매출이나 후속 투자유치액이 전년 대비 150억원 증가했다면 20억원의 추가금이 지원된다. 전년 대비 250억원 이상 증가 시 추가 지원금은 30억원으로 뛴다.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면 그 금액의 절반 이내에서 최대 10억원 별도 지원이 이뤄진다.
직접적인 자금 외 무형의 지원도 이어진다.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면 글로벌 IR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민간 전문 컨설팅을 통해 해외 진출 자문을 지원하며 글로벌 기술 박람회에에도 참여 기회를 열어준다.
제이인츠바이오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 확장과 전략적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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