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09월 22일 17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이천 소재 물류센터를 신규 자산으로 편입한다. 임대율 100% 자산으로 814억원에 취득을 결정했다. 지난 7월 유상증자로 투자 여력을 갖춘 뒤 곧바로 우량 자산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ESR켄달스퀘어에셋3호리츠가 '이천9 물류센터' 취득을 결정했다. 취득금액은 약 814억원으로 오는 10월 중 취득을 완료할 예정이다. 자산 매도자는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의 펀드다. 스폰서 우량 자산을 리츠가 인수했다는 의미다.

이천9 물류센터는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내촌리 235-1 일대에 위치한다. 대지면적 2만9990.00㎡, 연면적 4만4826.50㎡ 규모로 2022년 8월 준공된 신축 물류센터다. 임차 수요가 풍부한 이천 소재 100% 상온 물류센터다. 임대율 100%로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가 65%, 물류전문기업 프리즘에프에스가 35%를 사용 중이다.

ESR켄달스퀘어에셋3호리츠는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자(子)리츠다. 올해 신규투자를 목적으로 지난 2월 중 설립됐다. 7월 중 천안 소재 '쿠팡 목천물류센터'를 86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번에 해당 자리츠로 두번째 투자를 결정한 셈이다. 현재 추가 투자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리츠 변경인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연내 1개 자산을 추가로 편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앞서 지난 7월 유상증자를 마친 바 있다. 우량 자산을 선점해 적시에 재투자하려는 목적으로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했다.

총 1341억원 자본을 조달했다. 조달한 자금으로 목천물류센터에 총 940억원을 투자했다. 자산 매입 가격은 860억원이지만 나머지는 부대 비용으로 투입됐다. 남은 자금은 한도대출 상환에 사용했다.

이번 이천9 물류센터 투자에는 '이천4 물류센터' 매각 원금과 담보대출 등이 활용될 예정이다. 2021년 809억원에 매입했던 이천4 물류센터가 하반기 중 940억원에 매각 완료됐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투자 원금에 세후 수익 약 90억원을 더해 총 510억여원을 회수했다.

이천9 물류센터 투자로 ESR켄달스퀘어리츠의 포트폴리오 자산은 총 21개로 늘어났다. 물류센터 총면적은 약 125만㎡ 규모로 증가했다. 포트폴리오 자산 전체 임대율은 98%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