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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벤처스, 두번째 초기펀드 결성…멀티클로징 도모154억 규모로 퍼스트클로징, 모태펀드·서울시 등 출자

최윤신 기자공개 2025-09-24 07:57:25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3일 13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벤처스가 5년 만에 창업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결성했다. 최소 결성규모로 퍼스트클로징을 한 뒤 추가적인 출자자를 모집해 규모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결성한 스케일업펀드와 이번 초기펀드를 통해 전주기 투자 비히클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현재 결성중인 인공지능(AI) 펀드를 이용해 AI분야 섹터 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2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위벤처스는 이날 위초기기업펀드2호의 결성총회를 열고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펀드의 결성총액은 154억원 규모로 모태펀드의 앵커 출자와 함께 서울시와 일반 법인들의 자금이 모였다. 위벤처스는 이날 첫 결성 이후 추가적인 출자자 모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위벤처스는 올해 모태펀드 중기부계정 1차 정시출자사업에서 초기창업 일반분야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펀드 결성에 본격 돌입됐다. 모태펀드의 출자금액은 92억원이다.

창업초기 분야는 창업기업 중 업력 3년 이내 기업으로서 설립 후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을 초과하지 않는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2019년 설립된 위벤처스는 초기투자에서 좋은 성과를 내 온 하우스다. 하우스 설립 초기인 지난 2020년 578억원규모 스마트위초기기업펀드1호를 결성했다. 대규모 얼리스테이지 펀드의 투자를 빠르게 마쳤고 회수 성과가 이미 나오고 있다.

30억원을 투자한 청담글로벌은 2022년 상장했고, 2.5배가량의 멀티플로 회수를 마쳤다. 위벤처스는 이 펀드로 청담글로벌의 자회사인 바이오비쥬에도 투자했다. 바이오비쥬는 지난 5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이 펀드로 투자한 또 다른 포트폴리오 기업인 글루가도 현재 IPO를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결성한 펀드는 1호펀드를 성공적으로 이끈 운용인력이 대거 참여한다. 1호펀드에서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했던 김소희 상무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는다. 지난 2015년 LB인베스트먼트 재직 당시 국내 벤처캐피탈 가운데 처음으로 무신사에 투자를 단행하는 등 초기기업을 발굴하는 혜안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9년 위벤처스 설립 시점에 합류했다. 1호펀드 대표펀드매니저였던 하태훈 대표이사는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이번 펀드 결성에 따라 위벤처스는 창업초기부터 스케일업까지 전주기의 라운드를 커버할 수 있는 비히클을 갖게 됐다. 위벤처스는 지난해 아이비케이-위스케일업펀드1호를 677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여기에 현재 펀드레이징 작업을 진행중인 AI특화 펀드가 비히클에 합류하면 AI 영역에 추가적인 투자가 가능할 전망이다. 위벤처스는 지난 8월 한국산업은행의 AI코리아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산은의 앵커출자를 바탕으로 750억원 이상의 펀드 결성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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