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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운용, 목표달성형 조기 매듭…추가 개설 논의설정 4개월 만 목표치 달성…올해 들어 AUM 2배 성장

박상현 기자공개 2025-09-25 17:31:38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3일 15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이거자산운용이 목표달성형 펀드를 조기에 청산했다. 목표 수익률을 펀드 설정 약 4개월만에 달성하면서 더 큰 자금을 유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적극적으로 펀딩에 나선 결과 타이거운용은 올해 들어 운용규모(AUM)가 약 2배 가까이 성장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이거운용은 최근 ‘타이거 목표달성형 스위트 5113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청산했다. 해당 펀드의 설정액은 약 150억원 정도다. NH투자증권과 DB증권 리테일 지점에서 자금을 모집했다.

스위트 5113은 목표달성형 구조로 설계됐다.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펀드 운용이 즉시 종료된다는 의미다. 스위트 5113의 목표 수익률은 15%다. 타이거운용은 지난 5월 말 펀드를 설정하고 약 4개월만에 성과를 입증,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상환했다.

스위트 5113은 단위·개방형으로 설계됐다. 통상 목표달성형 펀드는 자금 회수가 제한적인 폐쇄형으로 설정된다. 운용 도중 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하면 안정적인 운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이유다. 그러나 타이거운용은 운용 성과가 저조하면 투자자들이 자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했다.

타이거운용은 현재 NH증권과 DB증권 측과 새로운 상품 출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위트 5113 투자자들이 새로운 타이거운용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펀드 구조와 방식, 일정 조율 등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신규 상품이 설정된다면 스위트 5113보다 더 큰 자금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

실제 스위트 5113도 ‘타이거 목표달성형 타겟 533’이 청산되면서 설정된 상품이다. 지난해 9월 설정된 타겟 533의 목표수익률은 20%였다. 스위트 5113을 개발하면서 목표수익률은 5%p 하향 조정했다. 스위트 5113 이후 신규 펀드가 설정된다면 이 같은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주식형 펀드에 대한 리테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타이거운용은 올해 펀딩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펀드 AUM은 약 7000억원이었는데 최근 들어 6000억원이 증가하면서 약 1조3000억원대로 성장했다. 목표달성형에 손익차등형 구조를 결합하거나 일부 펀드를 개방형으로 개설하는 등 리테일에 우호적인 방안도 적극 채택하고 있다.

타이거운용은 멀티전략을 활용, 100여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하우스로 알려져 있다. 개별 종목의 위험도를 낮추고 다양한 투자 기회를 마련한다는 게 타이거운용 설명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롱(매수)·숏(매도) 포지션을 활용,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노린다.

종목 선정에는 타이거운용의 리서치 역량이 적극 활용된다. 실제 다양한 산업에 직접 몸담았던 인력들이 타이거운용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타이거운용은 전체 인력 중 리서치 인력 비중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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