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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트릭스, 상장 절차 착수 주관사 'KB증권' 선정'바이탈케어' 앞세워 기술특례상장 추진, 10월 시리즈C 투자 유치 예정

김찬혁 기자공개 2025-09-26 08:53:52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5일 15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바이탈케어'로 매출을 내고 있는 에이아이트릭스가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섰다. 2026년 바이탈케어 신의료기술 평가와 상장을 동시에 준비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기술특례상장 통해 코스닥 입성 준비, 지정 감사 신청

에이아이트릭스는 최근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술특례상장 절차에 본격 나섰다. IPO를 위한 지정 감사도 신청했고 10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같은 달 민간 차원의 검증 절차인 주관사 실사도 예정돼 있다.

에이아이트릭스의 주력 제품은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바이탈케어'다. 다양한 생체신호를 조합해 의료진이 환자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바이탈케어는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같은 해 12월 출시한 이후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2년여 만에 국내 의료기관 100곳 이상에 도입됐다. 매출은 2023년 약 10억원에서 2024년 100억원으로 10배 증가했다. 2025년 목표 매출은 200억원이다.

2023년 3월부터 바이탈케어가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제도를 통해 비급여로 의료 현장에 공급되고 있다.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제도는 혁신적이지만 아직 충분한 근거가 확보되지 않은 의료기술도 일정 기간 비급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향후 본평가를 준비할 수 있다.

◇2026년 급여화·상장 동시 준비, 4분기 시리즈C 투자 마무리

에이아이트릭스에 있어 2026년은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바이탈케어의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기간이 2026년 3월 종료된다. 이후 250일간의 평가를 거쳐 급여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정식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보험급여 진입이 가능해지거나 반대로 시장 접근성이 제한될 수 있다.

현재 신의료기술 통과를 위해 다수의 의료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연구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또 바이탈케어의 도입 대상을 기존 일반 병동과 중환자실에서 응급실로 확대하기 위해서 솔루션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상장 준비의 일환으로 2024년 말 의료기기와 바이오 업계 경험이 풍부한 최철진 CFO를 영입하는 등 조직 역량을 강화했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금은 381억원이다. 2017년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2019년 시리즈A 75억원, 2021년 프리 시리즈B 라운드에서 35억원을 유치했다.

2024년 3월에는 시리즈B 라운드에서 27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프리미어파트너스, BNH 인베스트먼트, BSK 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본음인베스트먼트, 디에스투자증권, 얼머스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신영증권, HRZ가 신규로 참여했다.

현재 시리즈C 라운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상장 전 마지막 대규모 자금 확보로 프리 IPO 성격이 짙다. 10월 말까지 납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최 CFO는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마침 지금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AI 육성 정책과 자사의 사업 방향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만큼 더욱 성공적인 IPO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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