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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벤처 기업과 손잡고 미래 기술 선도CVC 1호 펀드’ 결성…체인지업그라운드개관 후 4년, 입주 벤처기업 가치 1.4조

이호준 기자공개 2025-09-25 15:36:45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5일 15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철강 수요 부진, 미국 고율관세, 중국 저가 공세로 철강업계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 포스코는 ‘기술이 곧 초일류기업의 미래’라는 기조 아래 벤처기업과 손잡고 미래 기술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8월 500억 규모 ‘기업형벤처캐피탈(CVC) 1호 펀드’ 결성

포스코는 지난 8월 500억원 규모의 ‘기업형벤처캐피탈(CVC) 1호 펀드’를 결성했다. 디지털 전환, 에너지 절감, 탄소저감, 재생에너지 등 그룹의 성장 전략과 연계된 핵심 기술 보유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펀드의 20%는 해외 유망 기업에 배정해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투자 대상은 기술 가치, 재무 구조, 전략적 적합성 등을 종합 검증해 선별한다.

포스코와 투자대상 회사 간에는 이후에는 R&D와 실증사업 공동 추진, 제품·기술의 사업부 적용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투자기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사업 경쟁력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벤처지원단, 지역 벤처기업 맞춤형 기술 지원

포스코는 이번 CVC 이전부터 벤처 친화 생태계 조성에 나서왔다. 지난해 8월 출범한 포스코 벤처지원단은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광양·전남·포항 지역 벤처 창업을 지원 중이다.

포스코 벤처지원단은 석·박사급 연구인력 55명이 참여한다. 지난해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로봇 자동화 관련 31건의 기술 자문을 수행했다. 올해는 △설비·제어기기 △복합소재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지역 벤처기업 11개사를 선정해 맞춤형 기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체인지업그라운드 개관 후 4년, 입주 벤처기업 가치 1.4조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포스코가 83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벤처 인큐베이팅 공간이다. 2021년 7월 개관 이후 비수도권 최초 민관 협력 팁스타운으로 지정됐다. 현재 81개 기업이 입주 중이다. 입주사들의 기업 가치는 총 1조4857억원에 이른다. 입주 인력은 1045명이다.

포스코는 동반성장지원단, Smart화 역량강화, 성과공유제 등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문제 해결 솔루션 제공, 공정 지능화, 공동 과제 수행 및 성과 공유 등을 통해 협력 기반을 넓히고 있다.

포스코는 지역 중소기업 및 벤처와의 협력을 확대해 저탄소·스마트 제조 프로세스를 주도하고,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포스코가 건립한 벤처 인큐베이팅 공간인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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