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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인베스트, 2년만에 펀드레이징 나선다모태 2차 정시 GP 낙점…6번째 블라인드펀드 결성 추진

이기정 기자공개 2025-09-29 07:51:53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6일 09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니모리 계열 신기술금융사 토니인베스트먼트가 2년 만에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나선다. 기존 운용 중인 펀드들의 소진을 대부분 마무리하면서 착실하게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2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토니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2차정시 출자사업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AI 융합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펀드레이징을 시작했다. 모태펀드 출자액은 150억원으로 25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만드는게 목표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콘테스트에서 역대급 경쟁률을 뚫고 GP로 선정됐다. 실제 이 분야의 GP는 토니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에이스톤벤처스 △케이넷투자파트너스 △현대기술투자 등 4곳인데 무려 27곳의 하우스가 지원서를 냈다.

모회사의 출자확약서(LOC)와 더불어 이색적인 투자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심사 과정에서 AI 기반 기술과 서비스 기업에 균형있게 투자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토니인베스트먼트가 펀드레이징에 나선건 2년 만이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설립 후 같은해 125억원 규모의 마수걸이 펀드를 만들었다. 이어 이듬해 각각 400억원, 200억원 규모의 2개의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하면서 빠르게 몸집을 불렸다.

2023년에도 300억원, 350억원 규모의 2개 조합을 만들면서 운용자산(AUM)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기존 결성했던 펀드들의 투자에 집중하면서 프로젝트펀드만 2개 추가로 결성했다. 현재 AUM은 1432억원이다.

그동안 모태펀드와 인연이 깊었다. 실제 운용하고 있는 5개 블라인드펀드 모두 앵커 출자자(LP)가 모태펀드다. 그간 결성했던 펀드들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재창업, 비대면, 버팀목, M&A(인수합병) 등이다.

이번에 만드는 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는 김선필 상무다. 카이스트 전기전자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 상무는 우리은행,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등을 거쳤다. AI뿐 아니라 반도체 등 테크 산업 전반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니인베스트먼트는 우선적으로 올해 이번 조합 결성에 집중하고 내년부터 추가 펀드레이징도 나설 예정이다. AI 섹터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이 분야를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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