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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나이스투자, 세번째 Co-GP 펀드 만든다모태 수시 출자 영화계정 GP 선정, 투자 영토 확장 눈길

이기정 기자공개 2025-09-30 07:58:35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9일 10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리거투자파트너스와 나이스투자파트너스가 컨소시엄(Co-GP)으로 세 번째 펀드 결성에 나선다.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출자사업에 도전했던 게 과실을 맺은 셈이다. 양사는 이번 출자사업을 따내면서 처음으로 영화 투자에 도전하게 됐다.

한국벤처투자가 지난 26일 공개한 모태펀드 문화체육관광부소관 7월 수시 출자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트리거투자파트너스-나이스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영화계정 '중저예산 한국영화'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모태펀드 출자액은 100억원으로 200억원 규모의 조합을 만들 계획이다.

트리거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은 로간벤처스, 오거스트벤처파트너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등 4곳과 5대 1의 경쟁을 펼쳤다. 특히 로간벤처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 영화 섹터 강자가 있었음에도 출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트리거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1월 설립된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VC)이다. 이번 출자사업 전까지 모태펀드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 3개 콘테스트를 따내 역대급 루키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나이스투자파트너스와는 2개의 펀드를 함께 만들었다. 모태펀드 12월 수시 출자사업 문화계정 신기술 분야 GP로 선정됐다. 이 출자사업은 1곳의 GP를 뽑는데 10곳이 지원해 주목을 받았다. 또 농금원 출자사업 수산계정에 단독으로 지원해 GP로 선정됐다.

양사가 활발하게 공동 펀드를 결성하는 이유는 핵심 인력간 네트워크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서원일 트리거투자파트너스 대표와 유경원 나이스투자파트너스 상무가 서울대 동문으로 인연이 깊다. 둘은 각각 1978년생, 1979년생으로 대학 시절을 함께 했다.

트리거투자파트너스는 이외에도 다른 하우스들과 적극적으로 컨소시엄을 만들고 있다. 올해 지역 출자사업에서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와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또 영화계정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는 한국가치투자와 동맹을 맺기도 했다. 다만 두 출자사업에서는 모두 고배를 마셨다.

양사 모두 처음으로 영화계정 펀드를 만드는 것이라 관심이 모인다. 영화 섹터는 큰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어 투자 난도가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투자 과정에서도 업계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라 신생 하우스들이 도전하기에 만만치 않은 영역이다.

한편 이번 출자사업 동일 계정 한국영화 메인투자 분야는 KC벤처스가 GP를 차지했다. 모태펀드 출자액과 최소결성액은 트리거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동일하다. KC벤처스는 이번 GP 선정으로 영화계정 투자 강자로서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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