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이노램프' 경쟁력 4번째 글로벌 계약 체결유럽 소재 빅파마 B사와 공동연구 계약 체결, 올해만 플랫폼 계약 2건
정새임 기자공개 2025-09-30 08:31:08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9일 19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투지바이오가 상장 전 파트너십을 협의 중이던 글로벌 기업 B사와 본계약을 체결했다. 베링거인겔하임과 유사하게 지투지바이오 핵심 플랫폼을 적용해 약효지속성 주사제를 공동개발하는 형식이다. 본격적으로 지투지바이오 약효지속성 플랫폼을 활용한 주사제 개발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지투지바이오는 29일 유럽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약효지속성 주사제 개발과 관련된 연구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지투지바이오 이노램프(InnoLAMP) 플랫폼을 활용해 상대 제약사가 제공하는 활성 약리성분을 약효지속성 주사제로 재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소규모 계약금을 주고 연구비를 지원해 주사제 개발을 진행해본 뒤 전임상 데이터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 여부를 결정하는 형식이다. 베링거인겔하임과 맺은 공동개발과 유사한 계약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연구범위는 타당성 중심의 제형 개발에 집중돼 있다. 여기엔 전임상 약동학/약력학(PK/PD) 평가에 적합한 프로토타입 제형 개발이 포함된다. 향후 파트너사는 전세계 권리를 취득할 수 있는 독점적 옵션을 부여받게 된다. 본격적으로 약물 개발이 결정되면 옵션을 행사해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게 된다.
해당 기업과의 논의는 지투지바이오 비상장사 시절부터 이어져 왔다. 상장 당시에는 계약을 협의 중인 'B사'로 표현됐다. 이후 논의가 진전돼 공동연구 계약이 이뤄졌다. 공동연구 계약은 계약금과 마일스톤, 잔금으로 구분된다.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비공개며 계약금은 작년 지투지바이오 매출액 8억원의 10% 이상에 해당한다.
양사의 협업은 약 16개월간 이어진다. 약 10개월간 평가를 거쳐 최종 보고서 제공일로부터 6개월간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계약 역시 비만을 적응증으로 하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베링거인겔하임과는 이노램프를 적용해 1개월에서 3개월까지 약효가 지속되는 비만 장기주사제를 개발 중이다.
이로써 지투지바이오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계약한 협업 건수가 4건으로 늘어났다. 지투지바이오는 2023년 글로벌 모 제약사와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1개월, 3개월 제형 공동개발 계약, 미국 글로벌사와 CDO 및 CDMO 계약을 맺었다. 이어 올해 베일거인겔하임과 유럽 제약사와 추가 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올해만 이노램프를 자사 성분에 적용해 새로운 제형을 개발하는 공동개발 계약만 2건이 체결됐다. 글로벌에서 지투지바이오 약효지속성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투지바이오 이노램프 기술은 대량생산이 용이한데다 고함량 약물을 미립구 내 탑재할 수 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지투지바이오 관계자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글로벌 빅파마와 4번의 협력계약을 맺음으로써 기술 전문성을 글로벌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구체적인 계약사항은 양사 합의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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