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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삼일PwC, 3분기도 '1위' 수성…UBS 약진도 '주목'[M&A/금융자문] 구다이·서린 등 대형 딜 다수 수임, UBS 상위권 진입

박기수 기자공개 2025-10-01 10:01:06

이 기사는 2025년 09월 30일 15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일PwC가 2025년 3분기 누적 인수합병(M&A) 금융자문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말 기준으로 7위였던 UBS는 다수의 대형 딜을 따내면서 2위로 훌쩍 상승했다. 부동의 상위권인 삼정KPMG도 3위에 올랐다.

30일 더벨이 집계한 2025년 3분기 M&A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거래완료(잔금납입) 기준 금융자문 분야 상위 10개사의 자문 실적은 총 39조8093억원이다. 10개사의 점유율은 86.94%다. 이 가운데 삼일PwC는 거래금액 11조332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총 거래 건수는 86건으로 점유율은 46.74%를 기록했다.

3분기 삼일PwC는 △구다이글로벌 전환사채(CB) △서린컴퍼니 △에스아이플렉스 △케미텍 등 대형 딜 자문에 나서면서 실적을 쌓았다. △워터매니지먼트코리아 △세일개발 △켐가스코리아 등 중형 딜도 책임졌다. 삼일PwC는 3분기 누적 기준 금융자문 실적 상위 10개사의 자문 건수 180개 중 48%를 홀로 책임지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구다이글로벌 전환사채 딜은 규모만 약 8000억원으로 이번 분기 대표적인 메자닌 딜이었다. 서린컴퍼니와 에스아이플렉스의 딜 규모는 각각 6230억원, 4230억원이었다. 에스아이플렉스 딜에서는 인수자와 매각자 쌍방 자문을 맡으면서 실적을 쌓았다.

이외 워터매니지먼트코리아와 세일개발도 각각 1265억원, 793억원 규모로 작지 않은 거래였다. 워터매니지먼트코리아 딜의 경우 에스아이플렉스 사례와 마찬가지로 인수와 매각 자문을 동시에 맡았다.

상반기 말 기준 7위에 머물렀던 UBS는 단번에 2위로 상승했다. 상반기 말 1조1302억원에 그쳤던 UBS는 3분기 말 기준으로는 6조4792억원의 자문 실적을 기록했다. 3개월 만에 5조원 이상의 실적을 쌓은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의 SK엔무브 지분 30% 매입과 삼성전자의 플랙트그룹(FlaktGroup) 인수 거래에서 매각측 금융자문을 맡은 것이 핵심이었다. 또 작년 발표됐던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과 ABL생명보험 매각 건도 이번 분기 금융자문을 완료하면서 실적을 올렸다. 이외 롯데케미칼의 파키스탄 법인 매각(979억원)도 UBS가 금융 자문을 맡았다.

상반기 말 2위였던 모건스탠리는 3분기 기준으로는 4위를 기록했다. 총 자문 실적은 5조671억원으로 상반기 말(4조3171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모건스탠리의 올해 주요 실적은 LG디스플레이 중국 자회사(2조256억원) 딜과 일본 FICT 지분 딜(4755억원)이다. 이외 한온시스템(1조8159억원) 딜에서도 매각 자문을 맡았다.

삼정KPMG는 거래 금액 5조3193억원으로 상반기 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자문 건수는 37건으로 삼일PwC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3분기 대표 성과는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문(3400억원) 딜에서 매각과 인수 자문을 맡은 사례다. 이외 어펄마캐피탈의 CEK 인수(3000억원), 더시에나그룹의 애경중부컨트리클럽 인수(1690억원) 딜에서도 금융 자문 실적을 쌓았다.

BoA메릴린치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각각 5, 6위를 차지했다. 거래 금액은 각각 3조5366억원, 2조3726억원이다. BoA메릴린치는 3분기 서린컴퍼니(6230억원) 딜 자문을 맡았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삼성전자의 플랙트그룹 인수 자문을 맡았다.

7위와 8위는 딜로이트안진과 JP모간으로 거래금액은 각각 2조2900억원, 1조8159억원이다. 딜로이트안진의 이번 분기 최대 성과는 삼화 매각 딜을 따낸 것이다. 규모만 7330억원으로 인수와 매각 자문을 동시에 맡았다. 이외 한양고속(540억원), 애경중부컨트리클럽(1690억원) 딜도 금융 자문을 책임졌다.

9위와 10위는 BDA파트너스와 EY한영이다. 거래 금액은 각각 8708억원, 7253억원이다. BDA파트너스는 한화생명의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2553억원), LF의 엠지푸드솔루션 인수(500억원), 아카디아홀딩스의 타임교육 인수(900억원) 딜의 자문을 맡았다. EY한영은 스킨푸드(1500억원), 비올(2538억원) 딜의 자문을 맡으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발표 기준으로 산정했을 때 돋보이는 곳 중 한 곳은 골드만삭스다. 완료 기준으로는 '톱10' 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최근 에어리퀴드의 DIG에어가스 인수 딜과 DB손해보험의 미국 포테그라 인수 건에서 인수 자문을 맡으며 4위에 올랐다. 딜 규모만 각각 3조816억원, 2조3107억원으로 단번에 순위를 끌어올릴 만한 초대형 딜이었다. 이외 TAQA의 글로벌워터솔루션(1조6770억원) 딜에서도 매각 자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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