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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김앤장 독주 체제 여전, 한 분기 만에 현물시장 왕좌 탈환[M&A/부동산·SOC]세종 2위, 상반기 1위 지평 3위로

김예린 기자공개 2025-10-01 10:01:02

이 기사는 2025년 09월 30일 15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3분기 부동산·SOC 시장 법률자문은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가 독보적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에는 근소한 차이로 지평에 밀렸지만 3분기 바로 왕좌를 되찾으며 수년간 이어진 독주 체제를 유지했다.

세종 역시 2위를 차지하며 부동산 M&A 자문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입증했다. 상반기 기준 1위에 올랐던 지평은 3위로 밀렸으나 여전히 선두권을 지켰다.

30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부동산·SOC 거래시장 규모는 완료 기준 82건, 20조4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3분기 58건, 12조8562억원 대비 급증한 수치다.

가장 규모가 컸던 거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Ultium Cells LLC가 보유한 제3공장을 인수한 건이다. 거래금액만 3조676억원으로 규모 기준 1위에 등극했다.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딜은 이지스자산운용의 마곡CP4복합시설 인수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대형 복합시설 '원그로브'의 소유권을 시행법인 마곡씨피포피에프브이(마곡C4PFV)로부터 넘겨받은 건으로, 거래금액은 2조3118억원이다.

거래 규모 기준 3위는 이지스자산운용이 현대모비스 본사 건물인 서울인터내셔널타워(SI타워)를 인수한 딜이다. KB자산운용으로부터 8971억원에 사들였다. 4위와 5위에는 각각 군인공제회 컨소시엄의 강남N타워 인수(6805억원), HCD자산운용의 중구 남산스퀘어 인수(5805억원) 건이 이름을 올렸다.

자문사 순위의 경우 김앤장이 1위를 차지했다. 총 30건 딜 자문을 수행하며 거래금액 4조6791억원을 달성했다. 자문건수와 거래금액을 동시에 반영한 조정점유율은 29.75%다.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지평과 조정점유율 1%p 차이로 1위 자리를 빼앗겼으나, 3분기 바로 탈환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표 실적은 HDC자산운용의 중구 남산스퀘어 매각(5805억원) 자문이다.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이 보유한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75 소재 크레센도 빌딩을 코람코자산신탁에 매각(5567억원)하는 건에서도 매각 자문사를 맡으며 딜을 성사시켰다. 마곡마이스피에프브이의 서울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매각 딜에서는 인수자인 케리얼티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4호의 자문을 맡아 5341억원의 거래 실적을 추가 확보했다.

2위는 세종이다. 총 15건의 자문을 완료하며 거래금액 5조5568억원을 쌓았다. 조정점유율은 22.96%다. 대표 실적은 이지스자산운용의 마곡CP4 복합시설 인수 자문이다. 대형 딜의 자문사로 활약하며 2조3118억원에 달하는 거래금액을 축적했다.

영국계 자산운용사 에버딘자산운용이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있는 퍼시픽타워를 인수(5740억원)하는 과정에서도 자문사로 활약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수송스퀘어를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사들이는 과정에서도 인수 자문사로 활약하며 5225억원의 실적을 추가했다.

3위는 지평이다. 자문 건수는 19건으로 세종을 넘어섰으나 거래 규모가 4조2729억원으로 조정점유율 22.05%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밀렸다. 완료한 자문 중 금액이 가장 큰 딜은 KB자산운용의 SI타워 매각 건(8971억원)이다. 강남N타워 매도자 측인 KB부동산신탁의 자문을 수임하면서 6805억원의 거래금액을 축적하기도 했다.

4위는 광장이다. 상반기부터 줄곧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자문 건수는 5건, 거래금액은 3조7131억원으로 조정점유율 12.14%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딜은 LG에너지솔루션의 Ultium Cells LLC 제3공장 인수 자문이다. 여러 건을 맡기보다는 빅딜 자문에 집중하며 리그테이블 순위를 단번에 끌어올렸다. 광장은 현대커머셜이 머큐어엠베서더호텔 홍대를 매각(2620억원)하는 건에서도 인수 자문사로 참여했다.

5위는 조정점유율 7.59%를 기록한 세한이다. 6건의 자문을 맡으며 1조6066억원의 거래 실적을 축적했다. 세한은 올 1분기에도 3위를 차지하는 등 올해부터 부동산·SOC 자문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표 실적은 인베스코리얼에스테이트코리아의 이지스 안산 초지동 데이터센터 인수 자문(5351억원)이다. CJ그룹이 서울 중구 쌍림동에 위치한 CJ제일제당센터를 사들이는 딜에서는 매도 측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자문을 맡으며 4350억원의 실적을 추가했다.

태평양은 조정점유율 4.45%로 6위를 차지했다. 6건의 자문을 맡으며 거래금액 323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천안오토아레나 토지 및 건물을 SK렌터카가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 자문(1040억원)을 맡은 딜이 대표 실적이다.

린은 조정점유율 1.25%로 7위에 올랐다. 1건을 맡아 2600억원의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금강주택이 부산문화방송이 보유한 부산 민락동 부지를 인수하는 딜에 인수 자문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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