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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CIO 바뀐 공무원연금, 6년 만에 대체투자부장 교체AIA생명 출신 김영환 부장 선임 예정, 노승환 전 부장 NH증권 이사로 이직

최윤신 기자공개 2025-10-01 08:05:08

이 기사는 2025년 09월 30일 14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의 자금운용단장(CIO)이 최근 바뀐 가운데 대체투자부 수장도 6년 만에 교체된다.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6년간 대체투자부를 이끌어 온 노승환 전 부장이 국내 증권사로 이직을 택한 상태다. 빈 자리는 AIA생명보험 출신인 김영환 신임 부장이 내달 중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최근 채용절차를 진행해 대체투자부장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로 선임된 대체투자부 수장은 김영환 부장으로 파악다. 그는 1975년생으로 AIA생명보험에서 근무해왔으며, 10월 중 정식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년간 공무원연금의 대체투자부장을 맡았던 노승환 전 부장이 NH투자증권 IB사업부의 자기자본(PI) 담당 이사로 둥지를 옮겼다. NH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을 이용한 프로젝트 투자와 인수금융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73년생인 노 이사는 삼성증권과 DB손해보험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공무원연금의 대체투자부장으로 선임됐다. 이후 지난 6년간 공무원연금의 대체투자부를 이끌어왔다.

대체투자부는 공무원연금 CIO 산하 핵심 부서 중 하나다. 기업금융팀, 실물금융팀 등을 총괄하며 국내·외 대체투자 운용전략 수립과 부동산, 인프라, 실물, 헤지펀드, 사모펀드(PEF) 등 투자와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 등의 업무를 맡는다.

대부분의 보직이 공단 내 순환보직으로 운영되지만 대체투자부장을 비롯한 일부 포지션만 업계의 전문가를 계약직으로 선임한다. 노 이사는 2022년 3년의 임기를 마쳤는데, 성과를 기반으로 한차례 연임돼 총 6년간 재직했다.

2021년 공무원연금의 대체투자 부문 수익률은 18.5%로 이례적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후 2022년 10.2%, 2023년 7.2%, 2024년 4.6% 등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기금의 재정 적자 상태가 지속되면서 최근 몇년간 공격적인 투자보자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대출성 자산 투자 등에 집중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공무원연금공단에 이례적으로 젊은 CIO가 영입되면서 대체투자부에도 세대교체가 이뤄졌다고 바라보기도 한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 6월 1974년생인 손영진 CIO를 선임했다. 1970년생으로 취임 당시 업계 최연소 CIO로 주목받았던 백 전 CIO보다 4살이 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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