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이사회 평가]아이에스동서, '연간 15회 개최' 참여도 향상[총평]총점 255점에 138점으로 개선…정보접근성도 3.5점으로 상승
박새롬 기자공개 2025-10-15 07:43:44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곳은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따라서 그들이 제대로 된 구성을 갖췄는지, 이사를 투명하게 뽑는지, 운영은 제대로 하는지 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사회 활동을 제3자 등에게 평가받고 공개하며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업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이에 theBoard는 대형 법무법인과 지배구조 전문가들의 고견을 받아 독자적인 평가 툴을 만들고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해 봤다.
이 기사는 2025년 09월 30일 15시16분 THE BOARD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에스동서 이사회가 전년 대비 한층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이사회 및 소위원회 회의 개최 횟수가 늘었고 참석률도 상승했다. 이사회 관련 자료 제공과 공개 수준도 강화되면서 정보 접근성 역시 개선됐다.다만 총 6개 공통지표 가운데 2개 지표는 전년보다 점수가 떨어졌고 여전히 1~2점대에 머물렀다. 특히 경영성과 항목은 1점대에 그치며 향후 보완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이사회 참여도 4.4점으로 최고 수준…회의 개최와 참석률 고득점
theBoard는 자체 평가 툴을 활용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기준은 2025년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을 반영했다. 6대 공통지표는 △이사회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로 구성돼 있다.
아이에스동서 이사회의 총점은 255점 만점에 138점으로, 전년(127점)보다 11점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이사회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가 개선된 반면 이사회 구성과 경영성과는 하락했다.

6개 지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은 ‘이사회 참여도’다. 총점 40점 만점에 35점을 받아 평점 4.4점을 기록했다. 전년도 평점 3.4점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8개 세부 문항 중 5개에서 만점을 받았고 나머지도 3~4점대로 양호했다.
특히 다양한 이사회 회의가 적정 횟수 이상 열리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theBoard 기준으로 연간 12회 이상 개최 시 만점을 부여하는데, 지난해 아이에스동서 이사회는 연간 15회 개최됐다. 의무 설치 대상 이외의 소위원회 회의도 연간 9회 이상 열려 5점을 획득했다. 경영위원회는 14회, 감사위원회는 8회를 개최해 각각 5점과 4점을 받았다.
출석률도 높았다. 이사회 구성원 전체가 연간 90% 이상의 출석률을 보이며 성실성을 입증했다. 안건 자료 역시 사전에 충분히 제공돼 심의의 충실성을 높였다. 사외이사 후보 풀 관리 활동도 연간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뤄져 만점을 받았다.
◇이사회 구성·경영성과는 하락세
정보접근성은 전년도 2.8점에서 3.5점으로 올랐다. 6개 지표 중 이사회 참여도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총 7개 문항 중 3개에서 만점을 기록했으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공시에 이사회 활동 내역을 구체적으로 공개해 점수를 끌어올렸다. 과거에는 간략히 기재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상세히 기재해 해당 문항이 3점에서 5점으로 올랐다.
반면 이사회 구성과 경영성과 항목은 점수가 하락했다. 이사회 구성은 3.1점에서 3.0점으로 소폭 하락했고 견제기능은 전년(2.2점)보다 0.1점 오른 2.3점에 머물렀다. 전반적으로 참여도와 정보접근성을 제외한 다른 지표들은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사회 구성 항목에서는 사외이사 비중과 위원장 배치에서 점수가 낮았다. 아이에스동서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5명으로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 비중이 높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소위원회 3곳 중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은 곳은 전년도 4곳에서 이번에 3곳으로 줄었다. 지난해 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김동건 사외이사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강혜정 사외이사가 ESG위원회, 권민석 사내이사가 경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다.
이사회 내 의무 설치 위원회 외 추가 설치 정도를 평가하는 항목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았다. 아이에스동서는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외에 ESG위원회, 경영위원회를 추가 설치했으나 총 2개로 만점 기준(5개 이상)에 못 미쳤다.
경영성과 지표는 1.9점에서 1.4점으로 더 떨어졌다. 총 11개 문항 중 10개가 최저점(1점)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배당수익률만 5점을 받아 그나마 점수를 지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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