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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총회연금재단, VC출자 'HB인베·인터베스트' 선정글로벌 채권 분야엔 하나자산운용, PEF엔 KCGI·헬리오스·원익투자 낙점

최윤신 기자공개 2025-09-30 16:17:09

이 기사는 2025년 09월 30일 16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연금재단이 벤처캐피탈(VC) 출자 하우스로 HB인베스트먼트와 인터베스트를 최종 선정했다. 인터베스트는 지난 2022년에 이어 3년 만에 총회연금 재단의 출자를 받게 됐다. HB인베스트먼트는 운용자산 1조원 이상의 VC들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GP 자격을 차지해 이목을 모은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총회연금재단은 이날 2025년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쳤다. 총회연금재단은 VC 부문 2개사와 함께 글로벌 채권부문에 하나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PEF 부문에선 KCGI와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 원익투자파트너스를 낙점했다. VC 부문의 GP들은 각각 100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하게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신한자산운용이 진행한 혁신산업펀드 소형분야 GP로 선정된 HB인베스트먼트는 하우스 첫 1000억원 이상 펀드 결성에 한발 다가섰다. 이번에 확보한 출자금을 포함해 850억원 가량을 이미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산업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출자사업에서도 출자금을 확보하면 최소결성금액인 1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된다. HB인베스트먼트는 멀티클로징을 통해 최대 1500억원가량까지 펀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출자사업에서 대형하우스들과 경쟁에서 승리를 차지한 것이라 더 뜻깊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출자사업 VC 부문 숏리스트에는 HB인베스트먼트와 인터베스트 외에 스톤브릿지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등 5곳이 포함됐다.

숏리스트에 든 운용사는 HB인베스트먼트를 제외하고 모두 AUM이 1조원을 넘는다. 올해 회수시장의 어려움이 극심한 가운데서도 달바글로벌 투자 잭팟을 비롯해 다수의 포트폴리오 회수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해온 게 차별화된 강점이라는 평가다.

인터베스트는 앞서 지난 2022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함께 총회연금재단으로부터 출자를 받은 경험이 있는데, 3년만에 다시 출자금을 받게 됐다. 지난달 20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한 IBK혁신-인터베스트딥테크투자조합Ⅱ를 증액하는 데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인터베스트는 IBK혁신펀드 미래선도 분야 출자사업 GP로 선정되면서 결성 발판을 마련했고 산업은행과 우정사업본부, MG새마을금고중앙회, 한국교직원공제회 등 주요 LP의 출자를 통해 펀드 1차 결성에 성공했다. 연내 3000억원 규모로 멀티클로징하겠다는 방침으로 군인공제회 등 다른 출자사업에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PEF 부문에선 KCGI와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최종선정됐다. 숏리스트에 들었던 아주IB투자와 이음프라이빗에쿼티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글로벌채권 분야에선 하나자산운용이 한국투자신탁운용을 누르고 GP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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