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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랜딩 'HANARO K고배당' 월 분배 순항[배당ETF 돋보기]분기분배서 월분배로 전환, 운용보수도 낮춰…연 수익률 35% '중위권'

구혜린 기자공개 2025-10-14 07:52:42

이 기사는 2025년 10월 02일 08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ANARO K고배당’이 최근 월 분배금을 지급하며 안정적으로 첫 발을 뗐다. 이 상품은 2019년 분기 분배 상품으로 상장했으나, 지난달 월 분배 상품으로 전환했다. 상법개정으로 주주환원 테마 ETF가 인기를 끌면서 운용보수를 낮추고 상품명도 변경하며 리브랜딩에 나선 모습이다. 동일 유형 ETF 중 소폭 앞선 연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최근 ‘HANARO K고배당’ ETF의 첫 월 분배금을 지급했다. 금액은 1좌당 62원이며 이번 분배를 포함해 올해 총 712원을 지급했다. 연 분배율은 4.73%로 형성돼 있다.


이 ETF는 본래 분기 배당이었으나, 월 배당으로 분배 정책을 변경한 상품이다. 2019년 4월 ‘HANARO 고배당’으로 상장돼 운용되다가 지난 8월 ‘HANARO K고배당’으로 상품명을 변경하고 분배 주기도 바꿨다. 투자자들이 월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고려한 것으로 파악된다.

동일 유형 상품 대부분이 월 분배로 출시돼 있기도 하다. 최근 상법개정 등 정부의 밸류업 정책 일환으로 주주환원 테마 ETF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주요 ETF는 모두 월 분배형이다. 지난달 신한자산운용이 월 분배 상품으로 ‘SOL 코리아고배당’을 신규 상장하기도 했다.

K고배당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국내 상장주식 중 배당을 적극적으로 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인 ‘FnGuide K고배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으로 △3년 연속 배당 실시 △3년 전 대비 배당이 줄지 않은 종목 중 △배당수익률 상위 40위 종목을 선별해 지수를 구성한다.

최근 주가 조정을 받은 금융주 편입 비중이 높은 편이어서 1개월 수익률은 0%대로 저조한 편이다. 현재 PDF를 살펴보면 우리금융지주(10.67%)와 현대차(9.98%), 기아(9.67%), 기업은행(9.28%) 비중이 높고 SK텔레콤(7.14%), KT&G(6.17%), DB손해보험(4.65%) 등도 편입돼 있다.

1년 수익률은 35.17%를 기록 중이다. 3년 수익률은 104.89%로 100%를 넘겼다. 운용보수를 낮춰 수익률을 챙기고 있다. 기존 총보수율은 0.25%였으나, 8월부터 0.07%로 인하했다. 합성총보수율(TER)은 0.17%다. 동일 유형 상품 중 최저보수로 책정하면서 투자의 매력도를 더했다.

1년 수익률을 기준으로 동일 유형 ETF 중에서 중위권에 속한다. 국내주식형 고배당 ETF 중 ‘KODEX 고배당주’(33.68%), ‘TIGER 코스피고배당’(31.71%) 대비 수익률이 높다. ‘KIWOOM 고배당’(49.74%)과 ‘RISE 중소형고배당’(39.90%), ‘PLUS 고배당주’(38.29%) 대비로는 저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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