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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드바이오 IPO]상장 전 이사회 재정비, 물러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SI 역할로 민호성 기타비상무이사 이사회 참여, CFO로 교체 예정

정새임 기자공개 2025-10-10 09:28:48

이 기사는 2025년 10월 02일 10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임드바이오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이사회 재정비에 나선다. 주요 투자자였던 삼성 측 인사가 물러나고 올해 신규 채용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사회에 올라설 예정이다.

에임드바이오는 연내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증고신고서에서 이사회 구성 변경을 확약했다. 상장 전까지 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기타비상무이사가 사임한다는 내용이다. 에임드바이오는 회사의 경영투명성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올해 초 이사회 구성에 변동을 준 바 있다. 2명의 사내이사와 2명의 기타비상무이사가 임기만료, 퇴임 등의 이유로 이사에서 물러났다. 현재 에임드바이오 이사회는 대표이사인 허남구 사내이사와 창업주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남도현 사내이사 그리고 올해 신규 선임된 민호성 기타비상무이사, 왕규창 사외이사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민호성 기타비상무이사가 조만간 물러날 예정이다. 그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인물이다. 올해 1월 정남진 기타비상무이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퇴임하면서 그 역할을 이어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임드바이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파트너사다.

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함께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 펀드(SVIC 54·59·63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를 조성해 에임드바이오 투자도 이어오고 있다. 현재 54·59·63호 투자조합이 보유한 지분이 각각 2.8%, 1.4%, 0.6%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투자와 공동연구를 함께 진행하는 전략적투자자(SI)로 자리한다. 끈끈한 파트너십관계를 맺고 있어 투자계약상 이사선임권도 행사하고 있다. 정남진-민호성으로 이어진 삼성 측 기타비상무이사가 에임드바이오 이사회에 자리했던 배경이다.

다만 삼성펀드가 보유한 지분이 크지 않고 상장 후 엑시트할 가능성이 높은 계속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이 적절치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결국 삼성 측 인물이 빠지는 방향으로 이사회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현 이사회에서 민 이사가 물러나고 새로운 사내이사로 허문영 CFO를 선임할 예정이다. 그는 회계사 출신의 젊은 CFO로 삼일회계법인과 NICE신용평가를 거쳐 올해 1월 에임드바이오에 합류했다. 그가 올라오면 허남구·남도현·허문영 3인 사내이사와 1인 사외이사 4인 체제가 된다.

물론 이사회 변동 후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업은 변함없이 이어간다. 양사는 ADC 툴박스를 함께 구축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입장에선 ADC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해 툴박스가 필요하고 에임드바이오는 자체 페이로드와 링커를 갖출 수 있어 상호 윈윈이다.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 제3자가 ADC 툴박스를 사용하게 되면 기술사용에 따른 수익과 로열티를 배분받게 된다.

에임드바이오 관계자는 "논의 끝에 CFO가 이사회에 참여하고 기타비상무이사는 물러나는 방향이 더 좋을 것이라 보고 이사회를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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