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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사회 평가]삼양사, 공시 투명성 기반 정보접근성 제고[S&W]평점 3점대 유일…평가개선, 전년 대비 소폭 상승에도 최하점

정태현 기자공개 2025-11-18 09:31:53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곳은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따라서 그들이 제대로 된 구성을 갖췄는지, 이사를 투명하게 뽑는지, 운영은 제대로 하는지 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사회 활동을 제3자 등에게 평가받고 공개하며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업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이에 theBoard는 대형 법무법인과 지배구조 전문가들의 고견을 받아 독자적인 평가 툴을 만들고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해 봤다.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1일 10: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양사 이사회는 올해도 정보접근성 항목에서 강점을 보였다. 6개 평가항목 중 유일하게 3점대를 기록했다. 정보접근성 관련 7개 부문 중 3개가 만점인 5점을 받았다. 공시 투명성과 관련한 부문에서 전년도보다 점수가 상승했다.

평가개선 프로세스 항목은 올해도 약점으로 분류됐다. 평점 2.0점에서 2.4점으로 올랐지만 6개 항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사회에 대한 대내외 평가와 사외이사 개별 평가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탓이다. 전반적으로 경영진에 대한 견제기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전자공시·사외이사 추천 경로 공개 투명성 개선

theBoard는 자체평가 툴을 제작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올해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이 기준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대 공통 지표를 중심으로 삼양사의 이사회 운영과 활동을 분석했다.


삼양사는 6개 평가 항목 중 정보접근성에서 가장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았다. 정보접근성은 이사회와 개별 이사 활동 내용 등 이사회 주요 사안을 얼마나 투명하고 충실히 공시하는지에 대해 평가하는 분야다. 올해 3.7점을 받아 2024년 3.0점보다 0.7점 상승했다. 올해 6개 항목 중 유일하게 3점대를 기록했다. 총점 기준으론 35점 만점에 22점을 기록했다. 2024년 18점보다 4점 올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내 이사회 관련 내용과 사외이사 후보 추천 경로 공개 현황 관련해서 2점씩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이사회 관련 내용을 설명문과 도표로 상세하게 기재했다는 평가를 받아 5점을 기록했다. 전년에는 간략하게 기재를 했다는 평가로 3점을 받았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 경로의 경우 추천 주체를 외부 기관이나 주주로 기재해 3점을 받았다. 전년에는 추천자에 관한 사항을 공개하지 않아 최하점인 1점을 받았다. 개별 이사의 활동 내역 공시 관련해서는 전년과 동일하게 만점인 5점을 받았다. 금감원 전자공시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도 관련 내용을 찾기 수월하게 공개했다는 평가다.

◇이사회 대내외 평가 체계 미흡…경영진 견제 실효성 제고 과제

삼양사 이사회가 가장 낮은 평점을 받은 항목은 평가개선 프로세스다. 올해 2.4점을 기록해 견제기능 2.6점 다음으로 평점이 낮았다. 2024년 2.0점보다는 0.4점 올랐다.


평가개선 프로세스는 이사회와 사외이사 활동이 내·외부 평가를 거쳐 추후 개선이 이뤄지는지를 짚어보는 항목이다. 이사회가 핵심 의사결정기구이자 경영진 견제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사회 평가 결과에 근거를 둔 개선안을 마련했는지에 대한 부문에서 1점에서 3점으로 점수가 상승했다. 개선안을 공개하지 않은 전년과 달리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기술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는 어려워 3점에 그쳤다.

ESG 등급 관련해서도 점수가 4점에서 5점으로 올랐다. 외부 거버넌스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 종합등급이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승한 덕분이다. 평가개선 프로세스 항목에서 만점인 5점을 받은 건 ESG 등급 부문과 이사회 구성원의 평판 리스크 부문뿐이다. 구성원 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거나 사법 이슈에 연루된 사례가 없어 5점을 받았다.

삼양사는 이 외 4가지 평가개선 부문에서 전년과 같이 최하점인 1점을 기록했다. 이사회 자체적으로 활동에 관한 대내외 평가와 사외이사 개별 평가를 수행하지 않는 등 경영진에 대한 견제기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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