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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 미국 '써머로보틱스' 시리즈A에 투자솔라스타넥서스가 발굴…어플라이드벤처스, 네이버와 함께 베팅

이성우 기자공개 2025-10-14 08:04:57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3일 1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미국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스타트업 써머로보틱스(Summer Robotics)의 시리즈A 라운드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 지점의 네트워크를 통해 발굴했다.

13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써머로보틱스는 아주IB투자를 비롯해 어플라이드벤처스, 네이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020년 설립된 써머로보틱스는 차세대 로봇 비전 지능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기존 로봇 비전 시스템이 지닌 프레임 지연(frame delay), 모션 블러(motion blur) 등의 한계를 극복해 자동화의 제약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핵심 기술인 'Kortx Vision System'은 마이크로초 단위의 정밀한 3D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해 불규칙하게 움직이거나 복잡한 형태의 물체도 정확히 추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자동화가 어려웠던 동적·비정형 환경에서도 로봇 활용이 가능해져 제조·물류는 물론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까지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특히 초기 성과는 자동차 제조 현장에서 두드러진다. 고속·고정밀 작업이 요구되는 생산 라인에서 써머로보틱스는 기존의 노동집약적 프로세스를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써머로보틱스의 비전 시스템을 장착한 로봇 한 대만으로도 연간 작업자 1인당 약 7만5000달러 이상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생산성·정밀도 또한 동시에 향상된다.

최근에는 릭 반 발켄버그(Rick Van Valkenburg)를 최고상업책임자(CCO)로 영입했다. 그는 퍼셉트론에서 28년간 근무한 머신 비전 및 자동화 전문가로 성장을 견인할 핵심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스카일러 컬렌(Schuyler Cullen) 써머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Kortx 플랫폼은 기존 솔루션으로는 불가능했던 로봇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비전을 더욱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업적 입지가 확대됨에 따라 CCO의 리더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투자를 담당한 마이클 전(Michael Jeon)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 지점장은 "써머로보틱스는 딥테크 기반의 우수한 로보틱스 비전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결합된 기업으로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글로벌 ICT기업인 네이버가 투자자로 참여한 만큼 한국 시장과의 전략적 연계 역시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 지점은 현재 법인화 절차를 진행 중이다. 법인명은 '솔라스타넥서스(Solasta Nexus)'로 확정될 예정이다. 솔라스타벤처스 실리콘밸리는 인공지능(AI)과 빅테크 분야의 혁신 기업 발굴에 주력해왔다.

일론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엑스(SpaceX)', AI 기반 HPC 플랫폼 업체 '리스케일(Rescale)', 글로벌 AI기업 '코히어(Cohere)' 등 글로벌 유망 기업에 투자하며 탄탄한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

아주IB투자는 이를 기반으로 약 5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 '솔라스타 넥서스 프론티어 테크(Solasta Nexus Frontier-Tech) 펀드'를 결성 중이다. 펀드 조성이 완료되면 해외 빅테크·AI 기업 투자 확대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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