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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J투자 컨소, 변압기 기업 '에너테크'에 40억 베팅700억 코지피 펀드 활용…마수걸이 투자 단행

이성우 기자공개 2025-10-16 07:53:23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5일 14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투자파트너스와 SJ투자파트너스가 하이브리드 변압기 제조 기업인 에너테크(Enertech)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양사가 결성한 컨소시엄(Co-GP) 펀드의 마수걸이 투자다. 멀티 클로징을 통해 펀드 규모를 키운 양사는 4분기 본격적인 투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15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iM투자파트너스와 SJ투자파트너스는 에너테크의 시리즈B 라운드에 4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 비히클로는 700억원 규모 '아이엠-에스제이 세이브어스 벤처펀드'를 활용했다. 지난 3월 결성된 이 펀드는 한국성장금융의 기후기술펀드 출자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iM투자파트너스와 SJ투자파트너스는 성장금융으로부터 200억원을 출자받아 400억원 규모로 1차 결성했다. 이후 추가로 자금을 확보해 펀드 규모를 700억원까지 키웠다. 주요 출자자는 △군인공제회 △iM뱅크 △IBK캐피탈 △디캠프 등이다.

이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기술 분류 14개 분야에 속하는 기업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후기술 유형 15개 분야에 속하는 기업 △혁신성장 공동기준 중 기후기술 해당 분야에 속하는 기업 등이다.

에너테크는 전력품질 및 전력기기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지닌 회사로, 하이브리드 변압기, 고조파 필터, 내진형 변압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 등을 사업 포트폴리오로 갖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변압기는 전통 변압기 기능에 고조파 감쇄 및 불평형 개선 기능을 통합한 형태로 별도의 필터 설치 없이 고조파 저감·전력 손실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에너테크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변압기는 이미 한국전력 발전 5사와 협력 연구개발을 거쳐 상용화돼 700곳 이상 기관에 납품됐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변압기 자산관리 시스템 개발 계획도 발표하면서 변압기 설치 이후의 운영 효율성과 예측 유지보수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iM투자파트너스와 SJ투자파트너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에너테크의 기술 경쟁력과 전력 효율화 시장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에너테크는 제품 생산 역량 강화, 연구개발(R&D) 확대, 해외 진출 가속화 등에 투자 유치금을 활용할 전망이다. 내년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탄소중립·기후테크 시장을 겨냥해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와 열폭주 방지 ESS도 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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