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베룩' 바임, 임시주총 정관 변경 '부속의원업' 포석R&D 및 신사업 확장 국면, 테스트베드 활용 가능성
한태희 기자공개 2025-10-17 08:39:06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6일 18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킨부스터 쥬베룩으로 알려진 바임이 부속의원사업을 정관에 추가한다. 부속의원은 일종의 사내 의원이다. 아직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체 R&D 및 신사업 확장 단계에서 일종의 테스트베드로 기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김종왕 대표 재선임 외 정관 일부 변경 안건 상정
17일 업계에 따르면 바임은 오는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종왕 영업부문 대표의 이사 선임 안건 및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상정한다. 변경안에는 부속의원사업과 이와 관련된 도소매 및 수출입업, 통신판매업, 부대사업 일체를 추가하는 안건이 포함됐다.

일반 주식회사는 직접 의료기관을 개설 또는 운영하기 어렵지만 부속의원은 예외다. 부속의원은 회사나 기관 등에 소속된 의료기관이다. 일반인을 상대로 한 영리 진료가 아닌 직원 등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비영리 진료를 주된 목적으로 한다.
바임은 최근 본사를 이전하고 신공장을 준공하는 등 캐파 확장과 인프라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 가운데 정관 변경을 추진하며 향후 부속의원을 설립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부속의원의 대표 사례로는 네이버 NAVER CARE(헬스케어연구소) 내 부속의원이 있다.
부속의원은 직원 복지 목적 외에도 헬스케어 사업을 임직원들이 먼저 경험하도록 하는 일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 네이버는 1만5000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병의원 환경에서 필요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 내 별도조직과 협업을 통해 AI(인공지능) 기술력을 헬스케어 사업에 접목했다. 헬스케어연구소 내 부속의원을 통해 사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하는 등 사업성을 검토한다.
◇스킨부스터 기반 매출 볼륨 확대, 쥬베룩 I·G 신규 론칭
바임은 2014년 리젠바이오텍 부사장 출신인 김근풍 대표가 창업했다. 파마리서치의 리쥬란을 필두로 스킨부스터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주력 제품인 스킨부스터 쥬베룩의 주가가 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3년 사이 빠르게 매출 규모를 키웠다.
바임의 작년 매출은 665억원으로 전년 194억원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33억원으로 작년에만 79.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쥬베룩은 고분자 PLA와 히알루론산을 결합시킨 자가 조직 재생 콜라겐 부스터다. 자가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해 피부의 재생 능력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피부 탄력과 잔주름, 피부결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쥬베룩의 PDLLA의 입자 크기를 조절한 쥬베룩 I와 쥬베룩 G를 새롭게 론칭했다. 쥬베룩 I는 기존 쥬베룩보다 입자가 작아 피부가 얇은 부위에 적합한 제품이다. 쥬베룩 G는 반대로 입자가 더 커 넓은 부위나 깊은 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다.
바임의 작년 말 기준 최대주주는 지분 76.6%를 보유한 라디언트홀딩스다. 라디언트홀딩스는 PEF(사모펀드)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가 2023년 5월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작년 말 공개매수로 바임의 지분율을 약 87%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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