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0월 17일 09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 및 솔루션 전문기업 플리토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25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ASLS) 미용 의료기기 박람회 및 추계 학술대회(이하 대미레)'에서 실시간 AI 동시통역을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대미레는 미용·성형·피부과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술행사로 전 세계 의료 전문가 및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최신 트렌드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플리토는 행사 공식 통번역 파트너사로서 AI 동시통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Live Translation)'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다국적 참가자간 원활한 글로벌 소통을 지원하며 AI 통번역 품질 및 기술력을 입증했다.


플리토는 발표자의 논문·원고·음성 데이터는 물론 의학 전문 용어, 억양 및 발음 패턴까지 반영한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기반 AI 학습을 적용해 고품질 통번역 환경을 구현했다. 청중들은 메인 스크린을 통해 영어·중국어·한국어·일본어로 번역된 내용을 확인했으며 개인 모바일로 최대 42개 언어의 발표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리프팅(Lifting)', '모달리티(Modality)', '디퓨즈(Defuse)' 등 문맥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의학 용어도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번역함으로써 의학 학술행사에 최적화된 AI 동시통역 솔루션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발음 편차(l/r, f/v) 등도 자동으로 보정해 발표자와 청중 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어질 수 있게끔 매끄럽게 지원했다.

플리토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및 기술 컨퍼런스 시장에서의 AI 통번역 기술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ASLS 경험이 플리토가 의료·바이오·기술 등 전문 학술 분야로 기술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음을 실증한 사례로 평가됨에 따라 고품질 데이터 학습을 통한 특화 엔진으로 전문 분야에 최적화된 맞춤형 통번역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의학 분야 통번역은 발음과 용어의 난이도가 높아 일반 번역 엔진으로는 품질 확보가 쉽지 않다"며 "플리토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표자의 언어 패턴까지 학습시키는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기술을 통해 AI가 의도를 이해하는 통번역을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