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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한국증권금융 이어 키움증권도…프로젝트펀드 출자 '제동'IMS모빌리티 사태 여파, 중소형사 펀딩 '빨간불'

최재혁 기자공개 2025-10-27 08:08:14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4일 12: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집사게이트'로 불린 IMS모빌리티 사태의 여진이 기관투자자(LP) 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증권금융에 이어 키움증권도 프로젝트펀드 출자에 제동을 건 것으로 확인됐다. 대가성 투자 의혹이 제기된 이후 금융당국의 조사와 국정감사 증인 논의가 이어지면서 출자 행보가 위축되는 양상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최근 모 중견 사모투자펀드(PEF)가 추진 중인 약 4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 출자 건을 철회했다. 당초 내부 승인을 마치고 자금 집행을 준비 중이었으나, IMS모빌리티 관련 특검 수사와 정치권 이슈가 불거진 뒤 결정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 복수의 딜에서도 같은 조치가 이어지며 출자 행보에 제동을 건 모습이다.

키움증권은 2023년 IMS모빌리티 프로젝트펀드에 10억원을 출자했다. 해당 펀드는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가 약 180억원 규모로 조성했으며, 카카오모빌리티·HS효성·신한은행·한국증권금융 등 주요 대기업과 금융사가 함께 참여했다.

문제는 IMS모빌리티의 주주로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포함돼 있었던 점이다. 일부 투자금이 김 씨의 지분 인수에 활용돼면서 대가성 투자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특검이 수사에 착수하고 정치권에서도 관련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키움증권은 PEF 프로젝트펀드 출자를 재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증권금융이 앵커 LP 참여를 전면 중단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증권금융은 IMS 사태 이후 프로젝트펀드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우며 출자 기능을 사실상 축소했다.

국내 프로젝트펀드 시장에서 키움증권의 비중은 크지 않지만 펀딩 종결성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대형 연기금이나 공제회가 대규모로 극소수 펀드에 투자하는 것과 달리, 증권사들은 상대적으로 소액을 여러 딜에 분산 출자하며 신생 하우스의 딜 클로징을 뒷받침해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중소형 딜의 프로젝트펀드 자금 조달 환경이 한층 더 경직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일부 운용사들은 키움증권의 출자 철회로 인해 딜 클로징 일정을 미루거나 대체 LP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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