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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연금 인사 '정중동'…강화 기조 지속연금RM4부문 신설, 박신규 대표 투입...중요도 커진 연금시장 공략 속도

이명관 기자공개 2025-10-31 08:02:50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7일 10: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사업에 대한 전략적 집중 기조를 이어간다. 지난해 조직 개편을 통해 연금사업 본부를 전면 재편한 데 이어 올해도 조직 확장은 물론 고객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지난 24일 임원 승진 및 소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임원 인사에서 연금 관련 핵심 조직을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부문을 신설하고 주요 본부장에 대한 승진 및 이동에 나섰다. 신설된 신규 부문은 연금RM4부문이다. 연금 관련 파트가 기존 4개 부문에서 5개로 확장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11월 단행된 대규모 연금조직 개편의 연장선상에 있다. 당시 연금사업은 기존 연금1·2부문 중심 구조에서 연금혁신부문과 연금RM1~3부문으로 확대됐다. 특히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 시행을 앞두고 전략적 대응을 위해 신설된 연금혁신부문은 당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기존 연금 조직을 전반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연금RM4부문이라는 별도 조직을 추가해 운영 리소스를 한층 더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연금RM4부문은 RM1~3부문과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빠르게 확대되는 IRP·DC 시장에 대응하고자 하는 목적 아래 신설됐다. 초대 수장으로는 지난해 연금혁신부문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던 박신규 부문대표가 연이어 발탁됐다. 전략의 연속성과 실행력을 모두 고려한 인사로 평가된다.

신설된 연금RM4부문에는 박신규 전 연금혁신부문 대표가 새로 부임했다. 지난해 신설됐던 연금혁신부문을 이끌었는데, 1년만에 또다시 신규 부문 대표로 뽑혔다. 공석이 된 연금혁신부문대표 자리를 차지한 건 경영지원부문 출신인 이기상 대표가 선임됐다.


승진 인사를 통해 책임감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연금RM2부문 대표인 양희철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부문의 위상을 강화했다. 양 전무는 지난해부터 연금2부문장으로 연금 운영 및 리테일 연계 전략을 총괄해왔다. 특히 IRP 고객 기반 확대와 장기 잔고 유지율 제고에 주력해 왔다. 향후 연금펀드 라인업 관리와 자문형 전략 확대를 주도할 전망이다.

연금RM4부문은 기존 연금RM1~3부문과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퇴직연금 시장의 성장 속도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보강 차원에서 새롭게 신설됐다. IRP 및 DC형 고객에 대한 자산관리와 유지율 제고, 채널 기반 전략 수행 등 실무 중심 업무를 분담한다. 전담 리소스를 늘려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려는 의지가 반영된 모습이다. 특히 연금RM4부문을 통해 비즈니스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연금 시장에서 공기업 및 글로벌 기업에 특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 시행 이후의 머니무브 대응은 여전히 연금혁신부문이 계속 전담하게 된다. 점포 기반 리밸런싱 상담, 디지털 리스크 알림 기능, 전용 상품 라인업 확대 등 고객 접점을 다양화하는 전략이 전개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사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사업 강화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물이전 제도 도입 이후 퇴직연금 시장은 제2의 성장기를 맞고 있으며, 증권사 간의 차별화는 단순 상품 판매보다 사후관리와 자문서비스 경쟁력으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조직 지속 전략은 이 같은 환경 변화에 유효한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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