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이트운용 해외프로젝트 도전기]골프장 소재지 뉴클락, 관광특구 클러스터 기대감③클락과 연계된 시너지 기대…필리핀 정부 힘 쏟는 계획도시
이명관 기자공개 2025-10-31 15:19:08
[편집자주]
코레이트자산운용이 필리핀 뉴클락 프로젝트를 통해 설립 이후 첫 번째 해외 딜을 성사시켰다. 공사가 멈춰선 골프장 부지에 직접 뛰어들어 판을 갈아엎어야 하는 난이도 최상의 딜이었다. 현지 정부기관 BCDA를 수차례 설득한 끝에 허가 리스크를 해소했고 부정적 여론이 팽배했던 자산을 다시 살려내는 드라마 같은 여정을 거쳤다. 더벨은 우여곡절이 담긴 코레이트운용의 해외 딜 스토리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8일 15: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추진하는 필리핀 골프장 프로젝트는 뉴클락시티(New Clark City)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단순한 신도시 자산이 아닌, 인근 클락(Clark) 지역의 항공·관광 인프라와 연결돼 지역 간 시너지 구조 안에 놓인 전략 자산이라는 평가다.이들 지역은 별도 행정구역으로 분류되지만 물리적 인접성과 수요 흐름, 개발 방향까지 고려하면 하나의 관광특구 클러스터로 수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클락의 기존 기반과 뉴클락의 미래 계획이 맞물리면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코레이트운용도 새로운 골프관광 산업의 클러스터가 될 것이란 판단에 따라 투자에 나섰다.
◇뉴클락시티, '핫'한 클락과 높은 접근성
뉴클락시티는 필리핀 정부 차원에서 새롭게 조성중인 행정·스마트 계획도시다. 정부기관 BCDA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일부 중앙행정 이전과 체육시설, 교육단지,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레이트운용의 골프장 프로젝트는 이 신도시에 자리한다.
클락(Clark)은 팜팡가(Pampanga) 주 앙헬레스시에 위치한 기존 자유무역지대다. 클락국제공항과 복합 관광시설, 카지노, 쇼핑몰 등이 집약돼 있는 지역이다. 과거 미 공군기지를 기점으로 민관 개발이 이뤄졌다. 지금도 가장 실질적인 외국인 관광 수요가 몰리는 거점 중 하나다.
양 지역은 서로 다른 행정구역으로 묶여 있지만, 물리적으로 인접해 있다. 주요 인프라도 연결돼 있다. 사코비아 브릿지(Sacobia Bridge)는 두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2027년 개통 예정인 '마닐라–클락' 고속철도(NSCR) 역시 뉴클락시티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이 같은 구조 속에 골프장 자산은 행정적으로는 뉴클락시티, 실질 수요와 접근성 측면에서는 클락 영향권에 놓이게 된다. 실제로 공항에서 골프장까지는 차량으로 15분 이내 거리다. 주변 관광 수요는 대부분 클락에서부터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클락과 연결되는 새로운 관광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은 지리적 이점이 있는 셈이다.
코레이트운용 관계자는 "클락 지역 내 리조트, 카지노, 워터파크, 온천, 동물원 등이 위치하고 있어, 골프와 휴양 및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며 "지리적 이점 상 뉴클락시티 입장에서도 높은 집객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광특구형 자산, 확장 가능성 주목
클락에는 현재 글로벌 골프 브랜드와 연계된 72홀 규모의 리조트형 골프장, 워터파크, 대형 쇼핑몰, 복합 리조트 등이 함께 모여 있다. 이는 단순 관광지가 아니라 체류형 복합레저 클러스터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여기에 뉴클락시티는 체육 인프라, 고급 주거지구, 호텔 및 친환경 관광지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코레이트운용의 골프장 자산은 이 두 축 사이에 놓여 있는 입지로 보면 된다. 관광 및 레저 수요는 물론 인근의 고급 주거지구와 행정기능 중심지까지 동시에 연결되는 입지에 자리하고 있다. 다양한 도시 기능들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전략적 중심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단순한 단일 자산이 아닌 향후 '클락–뉴클락' 통합 개발 전략의 일부로 편입될 수 있는 자산으로 보고 있다. 코레이트운용이 장기 사업 구조로 본 프로젝트를 설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산 자체의 입지적 확장성과 수요 유입 구조를 모두 고려한 전략적 판단에 기반한다.
해당 자산은 단순히 클락과 뉴클락시티의 중간에 위치한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클락 측에서는 공항과 관광객 유입의 출입구 역할을 할 수 있다. 뉴클락시티 측에서는 신도시 내 정주 인구 및 공공시설과의 일상적 연계를 기대할 수 있다. 단기 여행 수요와 장기 체류 수요가 동시에 유입될 수 있는 복합 포지션이라는 점에서 상업적 활용도도 넓은 편이다.
정부 주도의 행정이전과 국제 MICE 유치, 친환경 관광벨트 계획 등이 뉴클락시티 안에서 점차 실현될 경우 해당 골프장 자산은 뉴클락시티의 관문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
클락의 관광 수요가 고도화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본 자산은 신규 수요를 유입하고 체류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보완축으로 기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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