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션자산운용, FI 없어도 SK오션플랜트 인수 재원 마련 문제 없다인수금융·SK에코플랜트 재출자액 증액으로 충당 예정
박기수 기자공개 2025-10-29 07:45:00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8일 14: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오션플랜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디오션자산운용이 컨소시엄 내 재무적 투자자(FI) 이탈에도 불구하고 SK오션플랜트 인수를 강행할 계획이다. FI가 부담하기로 했던 에퀴티를 인수금융 증액과 SK에코플랜트의 추가 출자 확대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딜이 완료될 경우 SK에코플랜트는 오성첨단소재에 이어 SK오션플랜트 인수 특수목적법인(SPC)의 확실한 2대 주주로 남을 전망이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오션자산운용은 컨소시엄 내 FI로 나섰던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의 이탈로 인수 재원 마련 계획을 재수립했다. 기존 계획했던 인수금융을 증액하고 SK에코플랜트의 재출자액을 상향 조정해 FI 이탈분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노앤파트너스는 최근 디오션자산운용 측에 SK오션플랜트 지분 인수 참여 계획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공식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 지역사회의 강한 반발 등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사회적 책임을 의식해 인수전 참여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앤파트너스가 부담하기로 한 에퀴티 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이번 딜의 거래 대상인 SK에코플랜트의 지분 36.98%에 대한 예상 거래 금액은 약 4000억원대로 노앤파트너스가 부담하는 비중이 작지 않았다.
재원 보충 방안으로는 우선 인수금융을 증액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기존 계획 상 하나은행이 선순위 인수금융으로 1500억원을 주선하기로 했는데 이 금액을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SK에코플랜트는 SPC의 재출자액을 증액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기존 약 500억원 수준이었던 재출자 규모를 상향 조정하는 방식으로 FI 이탈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는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SK에코플랜트는 컨소시엄의 주요 전략적 투자자(SI)인 오성첨단소재에 이은 2대 주주로 남게 된다. 오성첨단소재의 출자 금액은 약 15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SK오션플랜트가 위치한 경남 고성 지역사회는 최근 SK그룹이 경영권을 완전히 넘기고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로 매각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 왔다. 정치권도 국정감사에서 SK가 발을 빼서는 안 된다는 식의 공개 압박을 가한 바 있다.
다만 SK에코플랜트가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되면 매각 뒤 완전 철수라는 지역사회의 우려가 일정 부분 완화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컨소시엄 구조상 SK그룹이 일정 수준의 책임과 이해관계를 계속 유지하게 되는 만큼 관련 사회적 리스크도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디오션자산운용 관계자는 "FI의 이탈에도 재원 마련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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