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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쌓은 미래에셋 PE 조직, 임원 인사 ‘정중동’미래에셋운용PE 부문대표 공석 해소, 올해 투자 성과 반영 관측

감병근 기자공개 2025-10-29 07:44:36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8일 10: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그룹이 임원 인사를 마무리했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벤처투자의 PE 투자 조직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력 변동을 겪지 않았다. 각 조직이 투자, 회수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안정성에 방점을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최근 이뤄진 임원 인사에서 PE 투자 조직에 인적 변화를 주지 않았다. 미래에셋증권은 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부문,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본부 단위 PE 투자 조직도 그대로 유지됐다.

올해 인사 중 PE 투자 조직과 관련된 가장 큰 변화는 배중규 미래에셋자산운용 PEF 본부장(상무)이 PEF 부문대표로 선임된 부분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PEF 부문대표는 작년 초 안성우 전 대표가 조직을 떠난 이후 2년 가까이 공석이었다.

배 대표는 그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 PEF 부문을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초 에식스솔루션즈 투자 등 굵직한 딜을 마무리한 점이 이번 부문대표 선임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에식스솔루션즈 투자는 약 2900억원 규모로 투자금 전액을 대출 없이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조달했다. 최근 1년여간 국내에서 결성된 프로젝트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큰 편에 속한다. 이 과정에서 배 대표는 공동투자자인 KCGI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난이도 높은 딜을 완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PE본부와 미래에셋증권 PE팀은 이번 인사에서 변화가 없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PE본부는 홍동희 전무가 조직을 이끌고 있다. 홍 전무는 작년 인사를 통해 전무로 승진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PE본부는 SKS프라이빗에쿼티와 함께 진행한 웨이브 투자를 올해 최종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사는 웨이브 전환사채(CB) 인수에 2000억원을 투입했다. 총 회수 규모는 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 PE팀도 조직이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작년 상반기 서진성 부장이 팀장을 맡은 이후 주요 딜에 참전하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작년 말부터 추진된 LX판토스 투자금 회수가 최근 주요 성과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 PE팀은 보유 중이던 LX판토스 지분 19.9%를 LX인터내셔널에 1950억원에 매각했다. 6년여간 진행된 투자를 마무리하면서 투자 원금 대비 1.7배의 수익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의 각 PE 투자 조직의 성과가 안정에 방점을 둔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PE 투자가 장기적 관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성과가 있다면 그룹 차원에서도 이를 흔들 이유는 없어 보인다”며 “최근 2년여간 증권, 자산운용 등에서 인력 이탈이 있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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