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경영분석]하나캐피탈, 실적 등락 속 수익성 회복…부실채권 부담 지속분기 흑자에 ROE 3%대 회복…연체율·NPL비율 2%대 눈앞
김경찬 기자공개 2025-10-30 12:22:59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9일 16: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캐피탈이 순이익 감소로 수익성 둔화를 드러냈다. 전반적인 영업 부진으로 핵심 수익 창출력이 약화됐다. 매매평가 손실과 이자부문의 축소로 순이익 방어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단행한 사업 전반의 재정비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대응으로 평가된다.수익성 지표는 일부 개선 신호를 보였다. 다만 예년 수준으로의 회복은 아직 불확실하다. 특히 부실채권이 늘어나면서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 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건전성 관리 부담이 심화되면서 향후 이익 안정화의 주요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업 전반 재정비, 안정적 수익성 확보 추진
하나금융지주의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하나캐피탈은 순이익 641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1212억원)보다 47.1% 감소한 수준이다. 전반적인 영업 부진이 지속돼 수익 창출력이 약화됐다. 수수료 이익을 제외한 핵심 이익 부문의 부진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하나캐피탈이 사업 전반에 걸쳐 재정비에 나선 만큼 이는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분석된다.
일반영업이익은 3600억원으로 19.8% 감소했다. 이 가운데 이자이익으로는 15.6% 줄어든 2067억원을 거뒀다. 이는 이자비용을 3.5% 줄였으나 이자수익도 7.6% 감소한 데 기인한다. 또한 매매평가에서 317억원의 손실이 발생해 비이자 부문의 실적 부담도 가중됐다. 다만 하나캐피탈은 수수료 이익으로 1956억원을 거두며 이익 부진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들쭉날쭉한 분기 실적 흐름도 아쉬움을 남긴다.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4분기 49억원의 순손실을 거두며 분기 적자로 전환한 바 있다. 이후 올해 1분기에 흑자로 돌아섰으나 2분기 다시 적자를 내는 등 분기 실적이 흑자와 적자를 오가는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불안정한 실적 흐름 속에서도 수익성은 반등에 성공했다. ROA(총자산순이익률)는 0.46%로 전분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2.14%포인트 상승한 3.34%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 0.39%포인트와 3.22%포인트 하락하며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NPL 3000억 돌파, 손실 흡수 여력 약화
하나캐피탈은 올해도 건전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체율이 전분기에 개선세를 보였으나 9월말 기준 1.93%로 다시 0.08%포인트 상승했다. NPL비율의 경우에도 0.19%포인트 높아져 1.95%를 기록했다. 향후 추가적인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익성 회복과 함께 자산의 질적 관리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고정이하여신은 처음으로 3000억원대에 진입했다. 올해에만 773억원 순증하며 32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회수의문과 추정손실 여신이 늘어나면서 부실 우려가 커졌다. 고정 자산이 1387억원이며 회수의문 자산은 1615억원에 달했다. 회수의문의 경우 손실이 예상되지만 그 규모를 추정할 수 없는 채권으로 사실상 손실률이 100%에 근접한다.
부실 자산 증가에 대한 방어력도 약화됐다. NPL커버리지비율이 89.73%로 약 5년 만에 80%대로 떨어졌다. 이는 NPL 대비 충당금 적립액을 나타내며 높을수록 부실자산에 대한 완충능력이 높다. 하나캐피탈은 NPL커버리지비율이 100%를 하회하면서 부실채권에 대한 손실 흡수 여력을 더욱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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