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Art Price Index]서울옥션, 두 달 연속 낙찰총액 '최고치' 경신10월 108점 중 61점 새 주인 찾아…해외 컬렉터 응찰 증가 눈길

서지민 기자공개 2025-10-31 17:19:37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9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옥션이 10월 경매에서 두 달 연속 낙찰총액 최고치를 경신하며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경합이 이어지는 긍정적 분위기에 힘입어 근현대 부문에서만 63.1%의 높은 낙찰률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응찰이 다수 이뤄지며 글로벌 미술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야요이 쿠사마, 앤디 워홀 등 글로벌 거장들의 유명 작품이 출품되면서 프리뷰 기간동안 해외 컬렉터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실제 낙찰로 이어졌다.

◇10월 경매 낙찰총액 53억, 낙찰률 56.5%

29일 더벨 집계 결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187회 미술품 경매는 낙찰총액 53억2050만원, 낙찰률 56.5%를 기록했다. 총 112점이 출품됐다가 4점이 출품 취소됐고 나머지 중 61점이 낙찰 이력을 남겼다.

9월 경매에서 낙찰총액 48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최대 규모를 달성한 지 한달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낙찰 작품 수는 동일했으나 고가 작품이 증가하면서 낙찰총액을 견인했다. 다만 낙찰률은 9월 대비 4.5%p 하락했다.

10월 경매에서는 근현대 부문이 경매 시작부터 뜨거운 경합을 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번랏이었던 이배의 작품은 900만원에서 응찰을 시작해 경합 끝에 1900만원에 낙찰됐다. 이어 3번랏 김창열의 '물방울'도 1200만원에서 시작해 210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근현대 부문 낙찰률은 63.1%로 올해 들어 상당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고미술 부문은 출품 작품의 절반 이상이 유찰 이력을 남기며 낙찰률 46.5%, 낙찰총액 2억7200만원에 그쳤다.

19억원에 낙찰된 야요이 쿠사마의 'Infinity Nets (SHOOX)'

◇최고가 야요이 쿠사마 19억원…앤디 워홀 등 글로벌 거장 수요

이번 경매의 특징은 해외 응찰 비중 확대다. 서울옥션 해외전략팀 윤현식 팀장은 "앤디 워홀, 데이비드 호크니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는 거장들의 좋은 작품이 출품되어 경매 기간 동안 해외 컬렉터들 관심이 높았다"며 "실제 경합 끝에 낙찰로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의 최고가는 야요이 쿠사마의 'Infinity Nets (SHOOX)'로 19억원에 낙찰됐다. 반복되는 그물망 패턴이 캔버스 전면을 넘어 측면까지 이어져 무한히 확장되는 공간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작가의 상징적인 ‘호박’ 작업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노랑과 검정의 색상 구성으로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보여줬다.

앤디 워홀이 캠벨 수프 박스를 소재로 제작한 작품 두 점은 각각 2억9000만원, 1억7500만원에 거래돼 낙찰가 상위권에 올랐다. 함께 출품된 데이비드 호크니의 아이패드 드로잉은 2억원에 시작해 경합 끝에 3억7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국내 작가 중에서는 김환기의 '무제'가 5억6000만원에 낙찰되며 야요이 쿠사마 작품의 뒤를이었다. 김환기가 뉴욕 시기 종이에 작업한 푸른색 전면점화로 질서 있게 들어선 색점들이 만들어내는 절제된 패턴과 통일된 색조가 특징인 작품이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고 있는 김창열의 작품은 출품이 취소된 한 작품을 제외하고 경매에 오른 5점이 모두 낙찰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1990년작 ‘회귀’와 2015년작 ‘물방울’이 각각 9000만원, 9300만원에 낙찰됐고, 1976년작 ‘물방울’은 3400만원에 거래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