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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2025 이사회 평가]KT·LIG넥스원·SK바이오팜, '능동적 이사회 운영' 눈길[총점]참여도 항목 5점 만점 공동 1위…SK그룹 올해도 상위권 대거 포진

최은수 기자공개 2025-11-04 08:05:23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사회는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이사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이유다. theBoard가 독자적인 평가 툴로 만든 이사회 평가를 기반으로 국내 상장 기업들의 베스트프랙티스에 대해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3일 08: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와 LIG넥스원, SK바이오팜이 2025 이사회 평가 결과 '참여도' 항목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LIG넥스원은 2년 연속 참여도 항목에서 만점을 달성하면서 가장 역동적인 이사회를 구축한 기업으로 꼽혔다.

만점을 획득한 3사는 2024년 한 해 동안 월 1회 이상 이사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했고 이사 출석률도 100%에 근접했다. 감사위원회 또한 정기적으로 열렸으며 사외이사 대상 교육도 활발히 이뤄졌다. SK그룹 계열사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도 항목 상위권을 휩쓸었다.

◇LIG넥스원, 2년 연속 참여도 만점…500대 기업 중 유일

theBoard는 자체 평가 툴을 활용해 코스피·코스닥 5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각 기업 이사회를 △구성 △참여도 △견제 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개 항목에 따라 살펴봤다. 각 항목은 7개에서 최대 11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개별 문항은 모두 5점 만점으로 평가됐다.


이 가운데 '참여도' 항목은 8개 문항, 총 40점 만점으로 평가됐다. 참여도 항목의 주요 평가 지표는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개최 빈도, 사외이사 후보군 관리, 이사진 회의 출석률 등이다. KT·LIG넥스원·SK바이오팜은 8개 문항 전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LIG넥스원은 2024년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참여도 만점을 기록했다. theBoard의 이사회 평가에서 2년 연속 참여도 만점을 기록한 건 오로지 LIG넥스원 뿐이다. LIG넥스원은 2024년 한 해 동안 이사회는 총 14회가 열렸다. 정기 이사회의 사내·외 이사진 7명 출석률은 97.2%였으나 임시 이사회에선 이사진 출석률 100%를 달성했다.

이밖에 별도 소위원회도 위험관리위과 감사위는 11회, ESG위는 7회, 사추위와 보상위원회는 3회 열었다. 이를 종합하면 LIG넥스원 이사진의 경우 평균적으로 한 달에 2번 이사회 또는 소위원회에 참석해 의안을 나눈 셈이다. 각 이사진의 많은 활동을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사외이사 교육은 6회, 감사위 교육은 4회 실시했다.

◇사외이사·감사위원 교육 늘린 KT·SK바이오팜 '만점클럽' 합류

KT는 2024년 평가에서 4.5점에 불과했던 참여도를 5점으로 끌어올리면서 최상위에 자리했다. 소유 분산 기업인 KT는 사외이사 비율이 80%에 달하는데 이들이 2024회계연도에 한층 적극적으로 이사회 활동에 참여한 셈이다.

각 이사진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한편 안건 파악을 위한 기간에 한층 여유를 둔 점이 점수 상승에 기여했다. 작년 평가에선 이사회 안건 통지일이 소집일 5일 전이었는데 올해는 이를 7일 전으로 늘렸다. 더불어 감사위원회 교육을 연간 1회에서 5회로 늘리면서 참여도 지표 8개 세부 항목이 모두 만점을 기록했다.

참여도 항목에선 작년과 마찬가지로 SK그룹 계열사가 상당한 강세를 보였다. 10위 안에 지주사 SK㈜를 포함해 무려 7곳의 계열사(△SKC △SK네트웍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가 자리했다. SK㈜2024년 평가에서 LIG넥스원과 함께 참여도 만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4.9점이었다. 감사위원회 위원을 대상으로 한교육이 연간 3회에 그친 점이 미세하지만 감점을 불러온 요인이다.

비록 SK㈜는 만점에서 내려왔지만 그 자리를 그룹 바이오 전초기지인 SK바이오팜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SK바이오팜은 2024년 평가에선 감사위원회 지원조직은 갖췄지만 위원회 위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3회에 진행하는 데 머무르며 아쉽게 만점을 놓쳤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평가 기간 중 감사위원회 대상 교육을 연간 4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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