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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노믹스 IPO]2027년 흑자 전환 예고, 물질별 기술이전 '골든타임' 조준빅파마들과 비밀유지계약 체결 후 협력, "한 곳과 CNS 확장 진행"

김찬혁 기자공개 2025-10-31 08:32:04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0일 08: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지노믹스는 2027년을 흑자전환 원년으로 보고 있다. RNA 치환효소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적응증 파이프라인에 대한 최적 시점의 기술이전을 수익원으로 삼는다. 실제 글로벌 제약사들과 물밑 협력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느냐가 향후 기업 가치를 결정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가장 빠른 성과를 기대하는 파이프라인은 RZ-003 알츠하이머 타깃이다.

◇2027년 흑자전환 기대, 가장 빠른 성과 기대 'RZ-003'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알지노믹스가 증권신고서 등을 통해 흑자전환을 예상한 시점은 2027년이다. 올해 71억원 매출에 112억원 영업적자, 2026년엔 9억5200만원 매출에 205억원 적자를 예상했다. 그리고 2027년엔 532억원 매출에 179억원 흑자를 전망했다. 이후 매출은 들쑥날쑥하지만 전반적으로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술이전이 핵심 사업전략인 바이오텍에 있어 매출 추정치는 결국 물질에 대한 상업화가 아닌 기술이전 시점 혹은 마일스톤 단계 예측이 관건이다. 알지노믹스는 28일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항암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핵심 파이프라인의 목표 기술이전 시점과 가치 산출 근거를 대폭 보강했다.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현황도 구체화했다.

알지노믹스가 가장 주력으로 내세우는 파이프라인 가운데 가장 빠른 기술이전 추정시기가 2027년이다. 알츠하이머를 타깃하는 RZ-003에 대한 글로벌 회사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따른 기대감으로 보인다.

RZ-003은 기존 항체 치료제 및 기전과는 표적이 완전히 다르다. 알츠하이머의 유전적 위험인자인 APOE4 유전자를 APOE2 유전자로 교정하는 RNA 치환효소 기반 유전자치료제다. 기존 항체 치료제들이 아밀로이드 베타를 타깃하는 것과 달리 유전자 수준에서 알츠하이머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려는 접근 방식을 취한다.

APOE4 유병률 데이터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점이 눈에 띈다. 알츠하이머 환자 중 APOE4/4 보유환자는 미국 12.9%, 한국 1.4%, 일본 9.3%이며, APOE3/4 보유환자는 미국 37.6~41.8%, 한국 39.1%, 일본 31.3~38.8%다. 알지노믹스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최소 40% 이상이 RZ-003 투여로 임상적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추산했다.

알지노믹스는 현재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 A와 CDA,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해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을 추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A사는 2024년 기준 매출 약 450억 달러, 총자산 약 790억 달러 규모로 다수의 혁신 신약을 상업화한 연구개발 중심 기업이다.

알지노믹스는 "현재 A사와 단순 후보물질 이전이 아닌 기술을 활용한 중추신경계 질환군 확장 연구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사업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RZ-001', POC 데이터 확보 후 기술이전 전략 명확화

이 외 알지노믹스의 파이프라인 가운데 가장 선도 물질은 RNA 편집 항암제 'RZ-001'이다. 추정 기술이전 계약 시기는 2029년으로 보고 있다.

임상 2상에서 RZ-001에 대한 개념증명(POC)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뒤 곧바로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가속승인 제도 등 규제기관의 여러 인센티브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 C와 비밀유지계약(CDA)을 체결하고 3차례 갱신하며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CDA를 체결한 회사 외에도 제약사 2개사에 임상 진행현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임상 POC 데이터가 확보되면 CDA 체결 및 논의를 진행하기로 예정됐다.

RZ-001은 대부분의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텔로머라제의 주요 구성요소인 hTERT RNA를 표적하는 RNA 치환효소 기반 항암 유전자치료제다. 간세포암종과 교모세포종을 적응증으로 임상 1/2a상이 진행 중이다.

알지노믹스는 "전통적인 의약품 개발 패러다임이 '빠른 성공, 빠른 실패' 방식의 대안적 개발 패러다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기술적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POC를 먼저 확립함으로써 비용이 많이 드는 후기 개발 단계 이전에 불확실성을 의도적으로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성과 예상 파이프라인은 유전성 망막색소변성증 치료제 'RZ-004'다. 임상 1/2a상 IND 승인을 받았다. 임상 1상 종료 후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8년으로 예상한다.

유전성 망막색소변성증은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수요 영역이다. 세계 최초 유전성 망막 질환 유전자치료제 '럭스터나'를 개발 모델로 삼는다. 럭스터나는 1상 이후 바로 허가용 임상인 3상을 진행해 두 건의 임상만으로 FDA 허가를 받았다. 알지노믹스도 동일한 전략을 택해 임상 1/2a상에서 POC 데이터를 확보한 뒤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알지노믹스는 "임상비용이 증가하는 허가용 확증 임상시험 진입 전 파트너사와 협력함으로써 개발 비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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