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쎄트렉아이 줌인]사상 최대 매출에 연간기준 흑자전환 '촉각'①초소형위성체계 분야 선점, 자회사 SIIS·SIA 실적개선 관건

성상우 기자공개 2025-11-07 08:00:03

[편집자주]

쎄트렉아이는 모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후광을 타고 국내 EO(Electro-Optical) 위성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가고 있다. 최근 자체개발 위성 '스페이스아이-티'를 활용한 글로벌 위성 영상시장도 노리고 있다. 더벨이 쎄트렉아이의 '뉴스페이스' 선점 행보를 들여다봤다.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1일 13: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쎄트렉아이가 사상 최대 매출에 힘입어 연간기준 첫 흑자전환 달성 가능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부적으로 하반기 실적 성장세를 더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그동안 과제로 꼽혔던 신사업 자회사 2곳(SIIS, SIA)의 실적 개선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쎄트렉아이의 상반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은 845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791억원 대비 7% 가량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지난해까지 연간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신사업 추진 주요 자회사인 SIIS와 SIA가 각각 6억원대, 129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낸 탓이다.

SIIS와 SIA는 올해 초 발사에 성공한 자체 개발 지구 관측 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기반으로 한 신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자회사들이다. 각 자회사가 쎄트렉아이의 발사된 위성을 활용해 위성 영상 및 데이터 분석 사업을 하는 구조다. 모회사의 위성을 활용한 서비스 기반 비즈니스를 안착시키는 역할을 자회사가 맡은 셈이다. 다만 지난해까진 사업이 본격화되지 않아 유의미한 수익 없이 비용만 감당해야 했다.

구체적으론 SIIS는 위성이미지 판매업을 담당한다. 쎄트렉아이 측에 위성 활용 임대료를 지급하고 위성을 통해 확보한 영상·이미지를 고객사 및 주요국 기관에 공급하는 구조다. SIA는 위성이미지 전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머신러닝 기반 해상도 개선 솔루션 ‘SuperX’를 기반으로 고해상도 위성이미지 공급 체계를 갖췄다.

두 자회사는 아직 흑자전환을 달성하진 못했다. SIIS의 영업손실은 지난해 상반기 7억원대에서 올해 상반기 3000만원대가 됐고 이 기간 SIA의 영업손실은 70억원대에서 20억원대로 줄었다.


연내 두 자회사가 흑자전환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해석된다. 지난 9월 유럽 주요기관과 맺은 위성 영상공급 계약이 연내 매출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

쎄트렉아이 별도기준 외형 성장성은 시장에서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말 기록한 5100억원대의 수주잔고가 본격적으로 매출로 인식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도 여전히 4400억원대의 잔고가 남아있다. 지난해 별도 연매출(약 1600억원) 기준 2년치 이상에 해당하는 일감이 아직 남아있는 셈이다.

진행률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는 사업 구조상, 제작에 투입되는 외주가공비가 선행적으로 원가에 반영되고 후행적으로 매출이 인식되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폭이 더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모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지렛대 삼아 국내 국방위성 프로젝트 추가 수주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특히 초소형 위성체계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선 쎄트렉아이의 올해 연간 연결 매출로 첫 2000억원으 넘어설지 주목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 바라본 매출 추정치는 1900억원대 후반에서 2000억원대 초반 범위에 분포돼 있다. 100억원대의 연간 영업이익 달성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쎄트렉아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대부분 정부 사업이다 보니 하반기에 매출이 더 나오는 계절성이 있다"면서 “자회사(SIIS·SIA)의 경우 비용 효율화를 계속 추진 중이지만 흑자 전환은 아직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