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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릭스파트너스, 4년 만에 벤처투자 철수한다주목할 성과 불구 모비릭스에 흡수합병 결정…펀드 등 정리 마쳐

최윤신 기자공개 2025-10-31 08:00:35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0일 11: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모비릭스파트너스가 4년 만에 해산한다. 2022년 신기술금융회사 라이선스를 얻은 뒤 빠르게 투자성과를 거두며 벤처캐피탈업계 주목할 하우스로 등극했지만 다시 모회사에 편입되며 벤처투자업에서 사실상 철수하게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코스닥 상장사인 모비릭스는 모비릭스파트너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31일로 예정했다. 합병은 존속회사와 소멸회사의 합병비율을 100대 0으로 하는 무증자 합병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합병이 완료되면 모비릭스가 존속하고 모비릭스파트너스는 소멸되는 구조다. 모비릭스가 모비릭스파트너스의 지분을 100%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합병에 별다른 변수는 없을 전망이다.

모비릭스파트너스의 사업 정리 수순은 앞서 감지됐다. 펀드와 자산들을 정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운용하던 펀드를 모두 정리하고 합병 수순을 밟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월에는 모비릭스파트너스를 이끌었던 이연구 전 대표이사도 회사를 떠났다. 이 전 대표는 소프트뱅크벤처스(SBVA)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을 거친 인물로 지난 2022년 모비릭스파트너스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얻을 당시 대표이사로 합류해 약 3년간 회사를 이끌어 왔다.

2021년 설립된 모비릭스파트너스는 코스닥 상장사인 모비릭스가 자본금 205억원을 투입해 만든 벤처캐피탈이다. 2022년 8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기술사업금융업 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신생 투자사이지만 빠르게 성과를 내며 국내 VC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하우스로 성장했다. 신기사 라이선스 취득 이후 첫 투자사인 코어라인에 고유계정으로 투자해 높은 멀티플로 회수에 성공했고, 에이피알에도 투자해 성공적인 회수를 기록했다. 4개의 펀드를 결성하며 펀드를 활용한 투자에도 활발히 나섰다.

모비릭스 측은 이번 합병 목적에 대해 "통합경영으로 인한 경영효율성 제고 및 사업역량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라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모회사인 모비릭스의 실적 악화에 따라 벤처투자업을 정리하는 것으로 바라본다. 이번에 추진하는 합병은 모비릭스가 모비릭스파트너스에 출자한 자금을 회수하는 성격이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

모비릭스는 글로벌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사세를 키웠고 2021년 코스닥 시장 상장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글로벌 게임시장 개편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했고, 2023년과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비릭스가 모비릭스파트너스를 합병한 이후 벤처 투자를 지속할지는 확실치 않다. 향후 계획에 대해 모비릭스와 모비릭스파트너스에 문의하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업계에선 합병이 완료되기 이전에 모비릭스파트너스가 신기술사업금융업 라이선스를 반납할 것으로 보고있다.

모비릭스는 모비릭스파트너스에 재직 중인 모든 종업원의 고용은 승계하기로 했다. 현재 모비릭스파트너스에는 등기임원 4명을 포함해 7명의 임직원이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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