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인사 풍향계]SK에코플랜트, '반도체 전문' 김영식 사장 내정자 합류SK하이닉스 CPO서 승진, 리밸런싱 안착 과제…장동현 부회장 손발 맞춰 IPO 추진 전망
신상윤 기자공개 2025-10-31 07:59:58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0일 11: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에코플랜트 신임 대표로 김영식 SK하이닉스 부사장(사진)이 내정됐다. 그는 SK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사장 승진과 맞물려 SK에코플랜트로 자리를 옮긴다. 김 사장 내정자는 SK하이닉스에서 양산을 총괄한 임원이다. SK에코플랜트가 리밸런싱으로 반도체 관련 자회사들을 품고 있는 만큼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30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신임 대표로 김영식 SK하이닉스 부사장이 내정됐다. 1967년 12월생인 김 부사장은 SK하이닉스에서 반도체 포토기술담당, 제조·기술담당 등을 역임하고 현재 양산총괄(CPO·Chief Production Officer)담당으로 재직 중이다. SK하이닉스의 HBM 대량 양산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SK에코플랜트 리밸런싱을 안착시키겠다는 SK그룹 의지로 풀이된다. 건설 솔루션과 더불어 환경 및 에너지 사업을 확대했던 SK에코플랜트는 리밸런싱을 통해 반도체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재도약하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모듈회사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 제조기업 SK에어플러스는 자회사로 편입했다.
아울러 오는 12월에는 SK트리켐과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4개 기업도 받는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소재나 특수가스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이다. 기존 SK에코플랜트가 영위하던 건설업 등과 달리 제조업에 대한 역량을 갖춰야 하는 것이다.김 사장 내정자가 반도체 공정에 대해선 전문가로 꼽히는 만큼 SK에코플랜트 재도약을 책임질 적임자란 설명이다. 이와 관련 SK에코플랜트가 오는 12월 22일 주주총회를 소집한 만큼 사내이사 선임과 이사회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대표에도 선임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에서 리밸런싱과 리스크 관리 등을 전담했던 김형근 사장은 사임한다. 김 사장은 지난해 5월 SK E&S 재무부문장에서 SK에코플랜트로 자리를 옮겼다. SK 재무 1실장 등을 역임한 그는 장동현 부회장과 더불어 SK에코플랜트 대표를 맡아 재무건전성 개선에 집중했다.
SK에코플랜트는 리뉴어스 및 미국 블룸에너지 등 환경 및 에너지 관련 자회사들을 매각하면서 현금을 확보했다. 소기의 성과로 SK에코플랜트 재무건전성 개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앞으로는 반도체 제조업 역량을 갖춘 경영진의 필요성에 따른 교체란 해석이다.
이로써 SK에코플랜트는 김 사장 내정자와 더불어 이번 SK그룹 사장단 인사에 제 자리를 지킨 장 부회장 체제로 전환된다. 내년 7월까지로 목표한 기업공개(IPO)를 위해 반도체 종합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과 더불어 사업 포트폴리오 안착, 재무건전성 추가 개선 등에 대한 과제를 풀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김 사장 내정자는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사업에서 기회를 발굴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IPO 추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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