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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보수적 기조 속 '신탁·보험·예적금'만 조정[4분기 추천상품]펀드 라인업은 전면 유지…골드신탁·외화연금·테마 적금 등 신규 포함

이명관 기자공개 2025-11-04 10:09:26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0일 15: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은행이 올해 4분기 기존의 펀드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했다. 국내외 채권형 및 고배당 중심 펀드가 모두 유지되며 전략적 일관성을 이어갔다.

대신 신탁·보험·예적금 부문에서 일부 조정이 이뤄졌다. 신탁에서는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골드신탁이 새롭게 편입됐다. 보험에서는 외화 기반 연금보험과 재해 리스크 보장성 상품으로 교체가 이뤄졌다. 예·적금 부문도 일부 특화형 상품이 빠지고, 아동·테마 기반 저축상품이 대체됐다. 금리 고점 인식과 실물 자산에 대한 선호가 동시에 반영된 가운데 세제 혜택과 자금 운용 유연성을 강화한 맞춤형 상품이 새롭게 포함된 모습이다.

펀드는 전면 유지…중단기 듀레이션 중심 구성 재확인

국내펀드 부문에서는 지난 3분기에 추천됐던 '삼성 ESG 밸류채권', '흥국고배당TOP10', 'KCGI코리아'가 모두 유지됐다. ESG 요소를 반영한 중단기 채권 편입 비중 확대, 고배당 중심 주식형 자산군 활용, 대형주 중심의 시장 안정성 확보 전략이 그대로 이어졌다. 시장금리 상단이 제어되는 흐름 속에서 수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다.

해외펀드도 유지됐다. '한화단기하이일드'는 짧은 듀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고금리 하이일드 채권 상품이다. '다올JP모건 글로벌투자적격등급회사채는 미국 기준금리 고점 인식에 맞춘 투자적격 글로벌 채권펀드다. '에셋플러스 글로벌리치투게더'는 미국 성장주와 유럽 고배당 종목을 병행 편입하는 분산형 구조가 특징이다.

펀드 부문이 유지된 배경에는 2025년 하반기 채권 중심 시장 흐름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내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고정금리 자산군의 성과 안정성과 함께, 시장금리 하락 시 가격 상승 여력까지 고려한 전략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기존 펀드 중심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지 않고 신탁·보험·예적금 라인업을 손본 것은 특정 전략에 집중하기보다 투자자별 세제·재무 목적에 맞는 상품 구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물·외화·목적형 중심으로 신탁·보험·예금 라인업 조정

신탁 부문에서는 기존의 '100세 신탁 연금형', '신탁형 ISA', '분할매수형 ETF', '원금보존형 ELB'가 유지되는 가운데 '하나골드신탁(운용)'이 새롭게 편입됐다. 이 상품은 실물 금 및 금ETF 등 금 가격과 연동된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인플레이션 대응 및 원화 약세 구간에서의 방어적 포지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험 부문은 일부 상품 교체가 이뤄졌다. 외화 기반 상품으로는 'AIA생명 달러연금보험'이 빠지고, '신한라이프 ONE픽 달러연금보험'이 신규 편입됐다. 해당 상품은 10년간 고정금리로 안정적인 USD 연금 수령을 목표로 설계됐다. 글로벌 금리 수준에 민감한 수요층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또 'NH농협생명 e-심플재해보험'이 신규 추천됐다. 간편한 가입 구조와 저렴한 보험료를 내세운 재해보장 중심 상품이다. 실손 대비 간단하고 명확한 구조로 설계된 것이 강점이다. 기존 '라이프플랜형' 상품에서 실용성 높은 소형 보험으로 일부 전환이 이뤄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예·적금 부문에서는 '꿈꾸는 저금통', '하나 농구 응원 적금'이 새롭게 추천됐다. 기존의 '달달하나통장', '아이키움 적금' 등이 제외되며 목적형·테마형 상품 비중이 강화됐다. 특히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 재예치형 구조,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응원형 상품 등이 배치되며 마케팅 전략과도 연계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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