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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5500억' 동진섬유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추진주선기관 세 곳 정해, 금리 약 5% 초반대 설정

윤준영 기자공개 2025-10-30 16:15:16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0일 14: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BK파트너스가 포트폴리오 기업인 동진섬유 인수금융에 대한 리파이낸싱을 추진한다. 동진섬유는 최근 '러닝 열풍'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기반으로 MBK파트너스가 동진섬유의 금융구조를 개선하는 작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동진섬유에 활용했던 인수금융을 리파이낸싱 하기 위해 주관사 선정 작업을 완료했다.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이 주선사로 나섰다. 텀론은 약 5500억원, RCF(한도대출)는 약 200억원 수준이다. 금리는 약 5% 초반대로 전해진다.

동진섬유는 1968년 부산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신발 갑피와 내피 등 원단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기존 오너였던 최우철 회장은 2022년 1월 MBK파트너스에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MBK파트너스는 동진섬유와 함께 최 회장 아들인 최원석 이사가 소유하고 있던 신발 섬유 업체 '경진섬유'를 80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MBK파트너스는 5호 블라인드펀드의 마수걸이 투자로 동진섬유 인수를 추진했다. 에쿼티(Equity)로 약 3000억원, 인수금융으로 약 5000억원을 조달했다.

동진섬유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글로벌 신발 브랜드들을 주요 납품처로 두고 있다. 국내 신발 섬유 업체로는 1위 지위를 다지고 있을 정도로 시장 존재감이 상당하다. 동진섬유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각각 생산 법인을 두고 있다.

동진섬유는 최근 실적 개선세가 가파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신발 섬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동진섬유의 실적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러닝 열풍으로 전 세계 시장에 다양한 기능성 신발들이 출시되면서 양질의 신발 섬유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작년 기준 동진섬유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6억원, 689억원이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EBITDA마진은 각각 28.4%, 32.6%다. 제조업군에 속한 기업들이 10% 이상의 마진을 내기도 힘든 현실에서 상당한 수익성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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