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피플&오피니언

드림에이지, 아키텍트로 증명할 정체성[thebell note]

서지민 기자공개 2025-11-03 07:53:48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1일 07: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담스럽습니다." 대형 게임사들이 너도나도 참전하며 MMORPG 시장 경쟁이 어느때보다 치열해진 상황에서 첫 초대형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선보이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렇게 답했다.

기존 판타지 MMORPG에 식상함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많아졌으며 쏟아지는 신작들 속에서 차별화된 소구점을 마련해야만 차세대 MMORPG로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정 대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정식 출시를 일주일 앞두고 처음으로 완성된 게임을 공개하는 미디어 시연회에서 정 대표의 태도가 눈길을 끌었다. 게임을 체험 중인 기자들을 유의깊게 관찰하며 반응 하나하나를 곱씹고 마지막까지 보완점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었다.

'아키텍트'가 드림에이지에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 올해 사명에서 '하이브'를 떼고 선보이는 첫 신작이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아키텍트를 '성장의 방향성을 증명하는 첫 대형 프로젝트'라고 표현했다.

하이브의 테크 자회사라는 이색적 출발선에서 시작한 드림에이지가 연예기획사의 자회사가 아닌 종합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을 뗀 셈이다. 출범 후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만큼 실적 측면에서도 성과가 절실한 시점이다.

중요한 시험대에서 드림에이지는 정공법을 택했다. 그래픽과 협력·모험 콘텐츠 등 게임의 근간이 되는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했다. 출시 직후 이용자들의 피드백이 쌓이자 빠르게 업데이트를 진행해 불편을 해소해냈다.

그 결과 '아키텍트'는 출시 8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언더독의 반란'을 만들어냈다.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주요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장기적인 흥행 기반을 공고히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아키텍트'는 드림에이지의 퍼블리싱 역량을 입증할 이정표이자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다. 정 대표의 "부담스럽다"는 고백이 더욱 와 닿는 지금, 드림에이지가 증명할 진짜 게임사로서의 새 역사에 눈길이 간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