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2025 이사회 평가]타이어 3사 순위 하락, 경영성과 강점에서 약점으로[업종]한국타이어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넥센타이어는 200위대로 떨어져
강용규 기자공개 2025-11-03 08:19:03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사회는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이사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이유다. theBoard가 독자적인 평가 툴로 만든 이사회 평가를 기반으로 국내 상장 기업들의 베스트프랙티스에 대해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1일 08: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가 이사회 평가에서 나란히 순위가 낮아졌다. 업종 내 순위는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 순서가 그대로 유지된 가운데 선두와 차순위의 점수 격차가 소폭 줄었다.3사 모두 경영성과 지표에서 가장 큰 폭의 점수 하락이 나타났다. 경영성과는 지난해 평가에서 3사의 강점 영역이었으나 올해는 약점으로 전환됐다. 다만 3사는 다른 지표에서의 점수 상승을 통해 경영성과 지표의 점수 하락분을 만회했으며 금호타이어의 경우 오히려 총점을 소폭 끌어올리는 성과도 거뒀다.
◇경영성과 평점 2점대로 하락, 참여도 강점은 건재
타이어 3사는 theBoard가 실시한 '2025 이사회 평가'에서 총점 255점 만점 중 평균 154.3점을 획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평균점수가 1.3점 낮아지면서 3사의 순위도 모두 하락했다.
지표별 점수를 5점 만점으로 환산한 평점 기준으로는 경영성과 지표가 3사 평균 2.5점으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3사가 경영성과 지표에서 평균 3.2점을 기록해 3.7점의 참여도 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획득했었다. 경영성과가 1년 만에 강점에서 약점으로 바뀐 셈이다.
3사의 경영성과 점수가 낮아진 주요 원인은 주가 하락이다. 3사는 2024년 평가에서 주가 상승에 힘입어 주가수익률과 총주주수익률(TSR) 2개 문항에서 모두 최고점인 5점을 획득했었다. 그러나 올해 평가에서는 주가 하락으로 인해 2개 문항의 점수가 전부 최저점인 1점으로 떨어졌다.
대신 평가 개선 프로세스 지표의 평점이 2.3점에서 3.0점으로 상승해 경영성과 지표의 평점 하락분을 만회하는 데 기여했다. 평가 개선 프로세스는 3사가 2024년 평가에서 가장 낮은 평균 평점을 기록한 지표다. 1년 사이 약점 보강의 성과가 없지는 않았다고 볼 수 있다.
3사는 2024년 참여도 지표에서 평균 3.7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올해는 3.5점으로 평균 평점이 낮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이 지표의 평점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 정보 접근성 지표의 평균 평점이 2.9점에서 3.3점으로 상승해 참여도를 잇는 강점 지표가 됐다.

◇한국타이어 28위로 선두, 금호타이어 '유일' 점수 상승
개별회사의 점수를 살펴보면 한국타이어가 총점 186점으로 업계 ‘맏형’의 자리를 지켰다. 다만 1년 전보다 점수가 4점 낮아지면서 전체 순위도 10위에서 28위로 떨어졌다. 경영성과 지표에서만 11점의 점수 하락이 나타났다.
반면 평가 개선 프로세스 지표는 2024년 대비 점수가 5점 높아졌다. 한국타이어는 이전부터 이사회 활동의 평가를 수행해 왔으나 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지난해부터는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근거로 이사회의 개선안을 마련하기 시작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금호타이어는 총점 145점으로 179위에 올랐다. 1년 전보다 순위가 17계단 낮아졌지만 총점은 3점 높아졌다. 타이어 3사 중 유일하게 총점이 상승해 한국타이어와의 격차가 48점에서 41점으로 좁혀졌다. 경영성과 지표의 점수가 4점 하락한 반면 평가 개선 프로세스 지표에서 7점이 올랐다.
1년 사이 금호타이어는 이사회에서 자체적으로 이사회 활동의 평가를 수행하고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 평가 결과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평가 결과를 이사회 개선안 마련에 활용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넥센타이어는 총점 132점으로 타이어 3사 중 가장 낮은 243위에 머물렀다. 전년 대비 점수가 3점, 순위가 56계단 떨어졌다. 경영성과 지표의 점수가 9점 하락했으나 정보 접근성 지표에서 5점이 높아졌다. 이사회의 활동 내역과 사외이사 후보의 추천 경로를 더욱 상세하게 공개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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