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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시스캐피탈, '5000억 몸값' 비욘드뮤직 매각 추진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손잡아, 해외 원매자 물색

윤준영 기자공개 2025-11-03 08:02:17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1일 08: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이하 프랙시스캐피탈)가 비욘드뮤직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그간 비욘드뮤직에 지속적인 추가 투자를 통해 외형 성장을 꾀해왔는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해 잠재적 원매자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랙시스캐피탈은 음원 IP(지적재산권) 기업 비욘드뮤직 매각을 위해 외국계 투자은행(IB)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손잡고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잠재적 원매자를 찾고 있으며 매수자 측의 편의를 위해 베인앤드컴퍼니와 손잡고 선제적인 경영 컨설팅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프랙시스캐피탈은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비욘드뮤직 투자를 단행했다. 2021년 약 2000억원 규모로 비욘드뮤직에 투자해 지분 약 60%를 확보,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23년 2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이 과정에서 프랙시스캐피탈은 비욘드뮤직 지분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비욘드뮤직은 2021년 창업주인 이장원 전 대표가 작곡가로 유명한 박근태 씨와 함께 공동 창업한 회사로 설립 4년 만에 아시아 최대 음원 보유 기업으로 성장했다. 프랙시스캐피탈이 투자자로 참여한 뒤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음원 IP를 계속해서 사들여 현재는 약 4만여 곡을 저작권으로 보유하고 있다. 프랙시스캐피탈이 투자를 단행한 뒤 4년 만에 약 2만여 곡이 늘어난 셈이다.

비욘드뮤직은 확보한 음원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영위하고 있다. 예를 들면 리메이크 음원 제작 사업, 댄스 퍼포먼스 프로젝트 등 광범위한 엔터테인먼트 신사업들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은 216억9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억92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늘었다. 상각전영업이익은 131억9600만원으로 2023년보다 40% 넘게 증가했다.

비욘드뮤직 기업가치는 최소 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비욘드뮤직은 미국의 ‘프라이머리 웨이브’를 벤치마킹한 사업모델을 구축해왔다. 프라이머리 웨이브는 2006년 뉴욕에서 설립된 음원 IP 관리 및 유통 사업자다.

현재 프라이머리 웨이브는 시장에서 EBITDA 기준 25배 이상의 멀티플 배수를 적용받는 것으로 추산된다.

프랙시스캐피탈 관계자는 "비욘드뮤직 매각과 관련,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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