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황·이재용' 반도체 동맹 사이…정의선 무슨 이야기 했나엔비디아·삼성·현대차 3자 ‘깐부 회동’…현대차 '모빌리티·로봇' 협력 기대감
박성영 기자공개 2025-10-30 21:11:14
이 기사는 2025년 10월 30일 21: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을 계기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구성된 3자 ‘깐부 회동’이 개최됐다. 엔비디아와 삼성전자의 공고한 반도체 협력 사이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30일 오후 7시 30분경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3자 회동이 이뤄졌다. 이날 회동이 열린 식당에는 황 CEO, 정 회장, 이 회장 순으로 도착했다.
3자 회동에 참석한 정 회장은 비교적 편안한 차림이었다. 정 회장은 이날 흰색 후드티 위에 베이지색 패딩 조끼를 입어 평소 캐주얼한 옷차림을 즐기는 젠슨 황과 코드를 맞춘 모습이었다. 이날 황 CEO는 검은색 티셔츠 위에 즐겨 입는 검은 가죽 재킷을 걸친 차림이었다.
업계에선 현대차그룹과 반도체 업계의 밀착이 한층 가시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인공지능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 동맹 수준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가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해 기존에 개발하던 AI 모델의 훈련 속도를 높이고 기업의 미래 먹거리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발전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AI 가속기 시장에서 점유율 90%를 차지할 만큼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앞서 황 CEO는 방한 전 “한국을 방문할 때 한국 국민들을 정말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발표가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삼성전자, 엔비디아 간 협력이 이뤄지게 되면 현대차에 공급되는 AI 반도체를 엔비디아가 설계하고 삼성전자가 제작하는 협력이 가능하다. 특히 사업 협력 초기 단계에서 상호 간 긴밀한 협의가 중요한만큼 이번 회동이 가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젠슨 황 CEO의 전략은 한국 내 입지 확대다. 트럼프발 관세 폭풍이 심한 와중 우호국 간의 상호 협력 필요성이 강해졌는데 그 사이 엔비디아가 원하는 수준의 반도체를 제작해 줄 수 있는 업체는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 최근 정부 역시 AI 산업 육성을 내걸며 적극적으로 기업을 밀어주는 와중 최적의 타이밍에 협력이 이뤄졌다는 관측이다.
이번 회담은 당초 황 CEO, 이 회장 그리고 최태원 SK 회장으로 구성된 3자 회동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이 APEC 준비에 힘쓰기 위해 회동에서 빠지며 정의선 회장이 참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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